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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

말씀 서각전에서 드리는 축사

작성자은혜|작성시간20.11.19|조회수114 목록 댓글 0

축사

생명의 강물 서각(書刻) 회원의 <말씀 서각전>

대전시 서구문화원 2020.11.18.~11.23

 

먼저 세 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첫째는 가난했던 미국 교회 이야기입니다. 어느 주일 목사님은 “다음 주일은 헌금하지 마십시오. 십일조도, 주정헌금도, 다른 어떤 헌금도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정말 다음 주일은 헌금함도 보이지 않고 헌금 순서도 없었습니다. 대신 교인들이 떠날 때 깨끗한 새 지폐 1불짜리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웬 횡재야” 하며 싱글벙글 웃으며 받아 갔는데 대부분은 받아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일 설교 시간에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돈을 걷지 않고 나누어주니 이상했습니까? 교회는 물질을 거두어 드리는 곳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를 거저 나누어 주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거저 주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건강을 주시고, 숨 쉬는 공기, 행복한 가정, 해와 달, 밤의 별, 꽃과 새와 들 짐승들을 주시며 여러분에게 돌보라고 맡기셨습니다. 이런 것은 모두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것이 헌금입니다.” 목사님은 말씀을 계속했습니다. “지난주에 돈을 드렸더니 안 받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돈을 받으면 꼭 무엇인가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도 돈을 드리면 무엇인가로 갚아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헌금하며 시험 잘 보게 해 주십시오. 딸 시집 잘 가게 해 주십시오. 사업이 불같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이러면서 헌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헌금을 가증이 여기십니다. “이런 헌금을 하지 마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 교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떤 교회 목사님이 감사절을 한 달 앞두고 ‘시·찬·감’ 노트를 만들어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4주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거기에 적힌 시와 찬송을 필사하고 묵상하며 감사한 내용을 적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정성 들여 필사하면서 성경에 그런 시가 있었는가? 그런 뜻깊은 찬송이 있었는가? 하고 새롭게 깨달으며 필사했습니다. 필사하는 동안 말씀이 마음 깊이 새겨지며 찬송이 주님께 드리는 내 찬미가 되었습니다. 목사님이나 전도자의 말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교회의 땅만 밟고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야 구원을 받는 줄 알았는데 필사한 말씀을 통해 교인들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3번째 ‘생명의 강물 서각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전시에 몇몇 사람이 모여 <생명의 강물 서각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분들은 잘 마른 단단한 나무판을 골라 그곳에 성경 말씀을 정성 들여 붓으로 쓰고 다시 끌로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물을 대전시 서구문화원 갤러리에 전시하여 <서각 전시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 서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는 일은 말씀을 필사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그들이 묵상하고 서각하는 정성은 하나님이 돌판에 쓴 것처럼 우리의 마음 깊숙이에 말씀이 못으로 박듯이 단단히 새겨져 사람이 변화되었습니다. 온전히 거듭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흐르는 강물 서각 회원> 여러분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나무판에 새겨 남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회지만 말씀을 새기는 동안 자신이 말씀으로 변화되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제 거듭난 새사람이 되었으니 하나님으로부터 은사와 권능을 받고 세상에 나가십시오. 여러분이 세상에 나가면 교회가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직장이 변해서 이 세상을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천국으로 변화시킬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 회원님을 축하합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문화원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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