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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1]<옥씨부인전> 주제 및 시퀀스

작성자김혜연|작성시간26.06.08|조회수61 목록 댓글 1

◆ 드라마 : JTBC 옥씨부인전

 

◆ 주제 : 법이란 백성을 향해 휘두르는 칼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 선정 이유 : 옥씨부인전은 기획의도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여자 노비의 치열한 생존기'와 '사랑에 대한 기록' 두 가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나는 전자에 집중해 가장 낮은 신분인 노비가 가장 높은 가치인 '정의'를 실현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인상 깊게 보았다. 신분제가 철폐된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실현되기 어려운 '약자를 위한 대변'을 구덕이의 활약을 통해 지켜보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사랑 이야기를 함께 진행하여 시청자들의 재미를 잡으면서도, 묵직한 주제의식을 잘 풀어간 드라마기에 선정하게 되었다.

 

◆ 주제 분석 : 남자주인공 송서인(천승휘)은 외지부인 옥태영(구덕이)에게 말한다. "네가 잘 아는 그 법을 무기로 휘두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약자를 위하는 길이더라도 무기로는 휘두르지 않길 바라는 그의 마음은, 결국 태영이 자신의 배만 불리려 욕심을 부린 청수현 이충일 좌수를 변호하게 만든다. 그렇게 베푼 마음들은 돌고 돌아 거짓 신분을 산 구덕이의 삶에 면죄부를 준다. 그저 먹고 살 수 있는 삶. 그것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이 드라마의 주제를 가장 잘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 주제를 잘 드러내는 시퀀스 : 6회 중 옥태영(구덕이)이 청수현 이충일 좌수를 변호하는 장면

 

S#. 청수현 관아 -day

노두를 탐하려 한 이충일 좌수가 관찰사 앞에 서서 자수하고 있다. 청수현의 백성들과 송서인(천승휘)는 이를 지켜보고 있다.  그 때, 옥태영(구덕이)이 이충일 옆으로 걸어나온다.

 

 태영      외지부 옥태영, 청수현 이충일 좌수의 변호를 청합니다.

 만석      (놀란 듯 승휘를 바라보며) 아니 왜?

 관찰사   정녕 저자의 외지부를 하겠다는 것인가?

 태영       그러합니다.

 

이충일은 의심스러운 듯 태영을 아래위로 훑는다.

 

  관찰사   저자가 전 현감에게 오명을 씌운 것을 알고도 고하지 않더니 이제는 저자를 변호하겠다?

  태영       허락해 주십시오.

  관찰사   외지부 옥태영의 변론을 허한다.

 

관찰사는 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는다. 그게 맞춰 태영은 충일을 뒤에 두고, 관찰사의 앞으로 걸어나간다.

 

   태영      금령에도 관산을 꾸려 관유물을 절치한 죄는 국가의 재산을 횡령한 것과 다름 없으니 전례의 왕명에 따라

                전신에 징표를 새겨, 사형을 시켜, 목을 잘라 효시함이 마땅합니다.

                게다가 문서를 위조해 아이들을 노역한 죄는 형률 298조 약취 유인죄에 해당해 이또한 장 100대에 처할 중죄입니다.

 

태영의 말에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충일      (흥분하여) 뭐하는 거야? 그만두지 못해!

   관찰사   조용히 하지 못하겠느냐!

 

관찰사의 호통에 충일은 고개를 숙이고 한 발 뒤로 물러선다.

 

   태영       허나 명례율 25조, 두 전의 죄가 한꺼번에 발각됐을 때 그중 하나의 죄에 따라서만 처벌하라 하였으며

                 명례율 24조, 만일 자수하는 경우에는 처벌을 면제한다 되어 있사옵니다.

   관찰사   아무리 법문이 그렇다 한들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내게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느냐?

   태영       허나 관찰사 영감, 각 지방 도처에서 일어나는 잠채로 인해 조정의 곳간이 축나 금령을 내렸으나

                 단속이 쉽지 않사옵니다.

                 이런 때에 자수한 이충일에게 중벌을 내리신다면, 그 누구도 뉘우치지 않고, 두려움에 감추기만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충일은 이미 광산을 반납하였고, 그 일가는 채집한 금 또한 모두 수거하여 반납하였고,

                 노역한 아이들에게도 그 삯을 지급하였습니다.

                 옛말에 이르기를, '호생지덕이 백성들의 마음에 두루 미친다'하였으니 특별히 형법을 굽히시어 너그러이

                 사면의 은덕을 베푸신다면, 그간 탐욕에 눈이 멀어 악행을 좇았던 자들도 허물을 뉘우칠 것이며

                 이는 곧 부국을 이루고, 백성이 윤택해지는 길일 것이옵니다.

 

태영 얼굴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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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선우 | 작성시간 26.06.09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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