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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제방

[과제1]<쌈마이웨이> 주제 및 시퀀스

작성자박서영|작성시간26.06.08|조회수58 목록 댓글 1

드라마 :  쌈마이웨이 (2017)  

 

주제 한줄 요약 :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서 밀려난 사람들도, 자기 꿈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주제의 핵심은 ‘남들이 말하는 인생’과 ‘내가 살고싶은 인생’, 두 사이에 있다.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실에 밀려 꿈을 접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는 고동만,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현실적인 조건에 부딪혀 생계를 지켜내야했던 인포데스크 최애라. 이 두 인물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선 안에서 성공한 인물이라 하긴 어렵다. 하지만 두 인물은 실패와 갖은 수모를 겪었음에도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도전하면서 끝에 결실을 맺는다. 여기서 ‘결실’은 남들이 인정해주는 지위나 행위가 아닌 오로지 스스로를 인정하고 노력하며 남긴 결과물이다. 결국 남들이 뭐라하든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주제를 잘 드러내는 시퀀스 2개 (같은 장소) 

 

Ep3. 낙하산에 밀려 면접에서 탈락했다.

S#집 옥상씬

애라는 백화점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잠깐 나온 안내방송을 녹음하여 다시 들으며 뿌듯해한다. “이상 사내 아나운서 최애라였습니다” 부분을 계속 다시 듣는다. 이를 어이없어하며 동만이 말한다. 

 

동만 : 허차. 그렇게 좋냐?

애라 : 안해 

동만 : 그렇게 좋으면 어떻게 참고 살았냐? 그냥 한번 들이대. 까짓거 못먹어도 고지. 요즘 그 뭐 공채도 뜨더만

애라 : (덧없는 표정으로) 안해 

 

애라는 벌러덩 누워버리고 이에 동만이 앉으며 위에서 아래로 애라를 쳐다보며 말한다. 

 

동만 : 너 마이크 체질이라매. 그래서 굳이 인포데스크에서 굳이 마이크 쓰는거잖아. 

애라 : (등을 지며) 안해 안해. 모집전형엔 학벌이니 나이니 다 상관없다고 약을 팔아놓고, 개코나. 너는 뭐 꿈 없냐? 

동만 : (함께 누우며) 나야 뭐.. (철 없는 표정과 말투로) 부~자. 

 

애라는 한심한 표정으로 동만을 쳐다보고 옥상 위 테이블에 누워 애라는 동만의 팔에 머리를 베고 눕는다. 

 

애라 : 우리 어렸을때 맨날 장래희망 적어내라면서 그랬잖아 니들은 뭐든 다 될 수 있다고. 근데 커서 보니까 

동만 : (애라의 말을 바로 이으며) 어른들이, 뭣 모르는 애들한테 참 사기 많이 쳤지 

애라 : 난 그때 미스코리아부터 대통령까지 아주 다방면으로 김칫국 마셨는데 

동만 : 나는 그때 진짜.. 맨날 꿈 바뀌었었는데  

애라 : (한 템포 쉬며) 지금은 꿈 없냐 

동만 : 그냥 없는 걸로 치자 

애라 : 없는 걸로 치는건 뭐냐 

동만 : 꿈 없는 척 사는게 낫지. 있으면 괜히 사람 마음만 찌질해져요 

애라 : 그래 맞다. 꿈은 꿔서 뭐하냐 현실은 인포데스크인데. 뉴스데스크 꿈만 꾸고 있으면 화딱지만 더 나지. 어유 나도 꿈 안 꿀란다. 

동만 : 뭐 다 꿈이 있어야되냐? 나 하나쯤 꿈 없어도 세상 잘만 돌아간다. 

 

동만과 애라는 둘 다 말 없이 세상에 밀려진 것을 인정하듯 가만히 아무말 없이 있는다. 

 

 

 

EP16.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겠냐 

S# 집 옥상씬 

애라와 동민, 그리고 주만과 설희와 함께 술을 마신다. 

 

동만 : 인생이 뭐 꼭 대책이 있어야하니. 좀 모르고 가는 맛도 있는거지. 데뷔해봐야 뭐, 다 뜻대로 돼? 어차피 랜덤이면 냅다 고 해보는거지. 야 우리가 똘끼한번 안부려봤으면 너가 엠씨가 되고 내가 파이터가 되고 우리 백사장이 CEO가 되고, 우리 김과장께서 횡경막을 찾았겠냐고 

 

주만 : 아 이쌔끼 횡경막 왜이렇게 좋아해? 

 

동만 : 못 먹어도 ‘GO’좀 하자. 남들이 뭐래도 쪼대로 사는게 장땡이고 

설희 : 사고쳐야 노다지도 터지지 

주만 : 남들 뭐 먹고 사는지 안 궁금하고 

애라 :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겠냐 

 

동만 : 자 다같이, 건배! 

 

동만, 설희, 주만, 애라가 들고있는 잔이 같이 부딪히며 드라마OST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뒤이어 넷은 하하호호 수다를 떤다. 



 

 

시퀀스 선택 이유 - 주제 연결 

   위 두 개의 옥상씬을 가져온 이유는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같은 공간 안에서 인물들의 변화가 곧 드라마 주제이다. 3화 옥상에서 애라와 동만은 꿈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에 밀려 꿈이 없는 척살아간다. 그저 세상에서 밀려난 청춘들이 꿈을 접고 체념하는 공간이지만, 16화에서 옥상은 다르다. 더 이상 남들이 정한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다. 특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겠냐”라는 대사는 마이너로 여겨졌던 삶이 결국 자기만의 확신을 통해 메이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두 옥상 씬은 꿈을 부끄러운 이상이라 칭하던 청춘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긍정하게 되는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며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시퀀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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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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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선우 | 작성시간 26.06.09 두 장면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어서 인물들의 변화와 주제가 더욱 잘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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