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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제방

<21세기 탈놀이:익명의 얼굴들> 시놉시스_류제우

작성자유제우|작성시간26.06.15|조회수44 목록 댓글 1

제목: (21세기 탈놀이:익명의 얼굴들) 

 

장르: 블랙코미디 / 사회풍자

 

주제: 인간은 익명성이 보장될수록 자신의 억제된 성향을 더 쉽게 드러낸다.

 

작의: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일상이 된 시대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과 즐거움을 추구한다. 익명성 뒤에 숨은 악플과 비난은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그 폭력은 또 다른 폭력으로 되돌아온다. 이 작품은 우리가 무심코 남긴 말과 행동이 타인을 어떻게

괴롭히고 있는지 돌아보고자 한다.

 

등장인물

김주아/여성/27살/취업 준비생/커뮤니티 닉네임 의문의 취준생

 

줄거리

취업 3년 차 김주아는 오늘도 면접에서 떨어진다. 친구들은 하나둘 직장을 얻고

SNS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일상만 가득하다.

현실에서는 점점 작아져 가는 자신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누구보다 당당할 수 있다.

어느 날 한 인기 가수의 라이브 실수 영상이 화제가 된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가수를 조롱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주아는 처음으로 댓글 작성 창에 손을 올린다.

 

"노래를 못해도 가수가 되고 연기를 못해도 배우가 되는 세상, 나보다 잘난 건 얼굴밖에 없는데 저들은 어떻게 저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가?“

 

잠시 후 수십 개의 추천과 댓글이 달린다.

"의문의 취준생님 말이 맞네요."

"팩트 폭격 감사합니다.“

 

현실에서는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모두가 자신을 인정해 주는 듯했다.

그날 이후 주아는 커뮤니티의 스타가 된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할 것 없이

논란이 생기면 가장 먼저 비난 글을 올리고 회원들은 그녀를 응원한다.

추천 수와 댓글이 늘어날수록 현실의 실패와 열등감은 잊혀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오랫동안 조롱해 온 연예인이 선 넘은 악플러들을

고소한다는 기사가 올라온다.

회원들은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며 비웃고 주아 역시 조롱 섞인 게시글을 올린다.

하지만 며칠 뒤 경찰서 출석 요구 문자가 도착한다.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남긴 수많은 댓글이 증거로 제시된다.

 

재판이 끝난 날

법원을 나서는 주아 앞에는 기자들이 몰려 있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이름과 얼굴이 뉴스에 공개된다.

"악성 댓글 작성자 김주아"

영상은 순식간에 SNS와 커뮤니티로 퍼져 나간다.

"저런 사람이 취업하려고 했대?"

"관상은 과학이네."

"얼굴 공개하길 잘했다."

끝없이 달리는 댓글들

또 다른 익명의 얼굴들이 김주아 영상을 가지고

끝없이 반복되는 사이버 불링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고 불 꺼진 방 안 자신을 향한 악플들을 멍하니 읽던 주아는

잠시 마우스에서 손을 내려놓고

깊은 생각을 마치고 난 후 커뮤니티의 새로운 계정을 만든다.

얼마 후 커뮤니티에는 김주아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하나 올라오고

그 게시글에 수십 개의 추천과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다.

주아는 희미하게 웃는다.

 

화면은 커뮤니티 댓글 창으로 바뀌고

익명의 회원들의 조롱 섞인 댓글들이 무수히 쏟아져 올라온다.
“지금 이 댓글 중 일부는 당신이 떠올렸던 생각과 같다”라는 문장이 뜨고 화면이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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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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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선우 | 작성시간 26.06.1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타인을 조롱하는 게 게임처럼 되어버린 지금에 잘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주아가 새로운 계정을 파서 스스로를 조롱하는 글을 업로드한 건가요? 저는 주아가 남을 조롱해 커뮤니티에서 인정을 받는 것에 중독되어 결국 자기자신까지도 조롱하는 지경에 이른 것 같다고 해석했는데, 작가님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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