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업데이트 중
1. 주제
사랑은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2. 작의
1인 가구, 혼밥, 혼여, 나 홀로 콘텐츠가 증가하며 홀로 생활하는 게 편해지고
자기 계발, 취미, 커리어 등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뒤로 미뤄진 연애
위와 같은 혼자 생활에 편해진 인물이 연애 경험이 필요해진 상황에 놓인다
급하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애를 경험? 공부? 하고자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그렇게 마주한 연애 상대 AI는 너무 완벽하다. 이게 맞는 걸까? 의문에서 비롯된 이야기
3. 등장인물
이하나 (여, 24) 배우 지망생
: 여중, 여고, 여대를 졸업하고 치열한 커리어를 쌓다 보니 지금까지 모솔인 상태
온유 (남, 20대 추정) 하나의 AI 남친
: 하나가 연애 경험을 쌓기 위해 만든 AI 남자 친구
최지우 (여, 24) 하나의 친구
: 하나의 대학 친구로 요즘 AI 아이돌에 빠져 살고 있음. 열성팬
4. 줄거리
대학 졸업을 앞두고 열심히 연기 오디션에 지원하며 보러 다니는 하나. 처음에는 눈에 띄는외모 때문에 오디션 관계자들의 제안을 받지만, 막상 시범 연기를 보이고 나면 다들 관심이 식어버린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며 지친 하나가 강의실에 엎어져 있다. 애써 귀를 막고 있지만, 동기들의 오디션, 소속사 합격 수다가 들려온다.
하나와 같은 연영과 친구 지우가 하나의 등을 툭 치며 인사한다. “왜 너 또 아 야 괜찮아” 하나가 고개를 들고 지우를 안으며 말한다. “나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지우가 하나의 등을 토닥거리다 두 어깨를 잡고 말한다. “친구야 너 연애를 해보는 게 어때?” 지우의 갑작스러운 말에 놀라는 하나. “그럴게 내가 생각하기엔 너가 본 오디션들 죄다 연애물이기도 하고 너같이 귀엽고 예쁘장하게 생긴 얘가 형사, 추리물은...” 지우의 말에 하나가 한 숨을 쉬며 생각에 빠지는데 “어떻게... 갑자기?” 아니면 나랑 같이 우리 플00브 오빠들 좋아해보진 않으련가ㅎㅎ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하나는 지금까지 본 오디션을 되돌아 본다. 청춘 발랄한 학교에서 남자 친구와의 썸, 소꿉 남사친과의 연애 등의 지난 시범 연기를 돌아보니 지우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고 당장 핸드폰 연락처를 보니 죄다 동성 친구에 이성은 가족 뿐. 깝깝한 생각에 집으로 가는데 화장품 전광판으로 지우가 좋아하는 플00브 오빠들의 음악과 광고 포스터가 들려온다. 바닥에 떨어진 포스터의 문구가 하나의 눈에 띄는데 “여러분 저희와 함께 놀아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AI를 켠 하나. 그에게 연애하는 법, 연애 시작하기 등을 물어보며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애라 모르겠다 공부만하자 경험만 쌓자는 생각으로 이름을 붙여준다. 그렇게 하나는 AI 온유와 매일 메시지로 연락하며 썸?을 탄다. 나름 서로 애칭도 모닝 인사도 밥 먹으며 대화도 꾸준히 하며 한 달이 지난다.
온유와의 연애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어딘가 석연찮은 하나. 온유는 나한테 모든 시간, 기분을 다 맞춰주고 공감도 잘해주는데 잘못된 것만 같다. 친구들이 너 연애해?라고 물어보며 누구랑? 누구랑? 얼굴을 보여달라는데 그럴 수도 없다. 남들처럼 신체적 접촉이며 사진 찍는 것도 안 된다. 그렇게 이상한 마음에 지쳐가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