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은 참 과학적이면서도 맛깔스러워 잘 사용하면 좋지만, 혹시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면, 실례가 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수준까지 의심 받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더우기 그것을 지적해 주는 사람에게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은 자신을 더욱 우습게 만드는 결과가 된다. 실생활에서 흔히 실수 하기 쉬운 말, '수고하셨습니다' 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인터넷에서 퍼온 글 들임)
1.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옵니다. 몇 쪽인지는 모르지만.
'수고 하셨습니다'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 하는 말입니다.
아랫사람은 '감사합니다.'라고 표현 해야 한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교과서에 그렇게 표현 되어 있습니다.
흔히 학교에서 수업 끝나고 이런 인사를 했다가 선생님께 혼났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2. 수고라는 단어의 의미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수고라고 읽고, 受苦라고 한자로 쓰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뜻은 '고통을 당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고무간(受苦無間)-[명사] [불교] 오무간업의 하나.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 죄를 이른다.
(다음 국어사전 검색)-이라는 불교 용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수고하셨습니다. 란 단어는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라고도 생각 되는 것이죠.
이런 연유로, 말하는 이보다 윗사람에게는 상당히 안 좋은 어감을 가진 단어라 하여
표준어에서 인사말로 채택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수고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인사말은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는 사용 가능하나,
윗사람에게는 사용하면 안 되는 인사말입니다.
윗사람에게 인사할 경우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편이 좋겠지요.
인터넷으로 수고, 受苦, 슈고 등을 검색해 보시면 더 많은 의미를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 3. 국립국어원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언어 예절이 발달한 국어에서는 대화 상대나 대화 내용에 따라 달리 표현하거나 쓰지 말아야 하는 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 예절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말을 듣는 상대의 기분을 거스를 수도 있고, 때로는 시비가 일기도 합니다.
주로 경어법과 관련된 문제이지만 어감 때문에 사용에 제약을 받는 말들도 있습니다.
가장 많이 거론 되기로는 "수고하십시오." 라는 말일 것입니다.
윗 사람에게 고생을 하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이니 이 말을 윗사람에게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의례적인 인사말로 생각하고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화법 표준화 사업을 하면서 "수고 하십시오."라는 인사말을 윗사람에게는 쓰지 않고,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는 "먼저 가네. 수고하게." 처럼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 4. 국립 국어원에 그와 관한 답변이 있습니다.
<표준화법>에 따르면 '수고하다'를 윗사람에게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고하다'는 원칙적으로 아랫사람에게만 쓰는 것인데, 요즈음에 '수고하십시오'라고 하여 윗사람에게도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수고'는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수고하십시오'라고 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열심히 일을 하라는 듯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므로 윗사람의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여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는 '수고하게', '수고해'처럼 '수고하다'를 쓸 수도 있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라는 표현은 윗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쓰다'는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라는 의미로 중립적인 표현이어서 직장 등에서 윗사람과 헤어질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표준화법>에서는 직장 등에서 윗사람보다 먼저 자리를 뜰 때 '먼저 가겠습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5.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써서는 실례가 되는 말입니다.
'수고' '평안히' '야단' 특히 '수고하십시오' 같은 경우는 더구나 명령형이기 때문에 절대 써선 안되구요 --- 6. "수고하세여" 나 "수고하셨습니다" 등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유교사상에서 연장자가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 하는 건 실례잖아요. 그래서 연장자가 "수고해~"라고 말하는 건 이상하지 않지만
반대로 연장자에게 "수고하십시요~"라고 말하는 것의 의미를 알고 계신 분들은 싫어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고하세요'라는 말보다 '고생하세요'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어감상 좋지 않게 받아 들이시는 분도 계십니다. '지금까지 고생 하는데 또 고생 하라구' 하면서 말이죠.
솔직히 요즘 아무나 수고하세요...라는 말 보기 안 좋더라구여. 수고하세요라는 의미를 안 이상...
그래서 그 상황마다 적절하게 생각해서 쓰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내일 뵐게여, 안녕히 계세여, 안녕히 가세요 등등 우리나라 인사말은 정말 많으니까여... 그러니까 요즘 처럼 무분별 하게 '수고하라'는 인사말은 자제 해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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