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원룡(元龍). 진규의 아들. 하비 출신.
도겸의 부하로 있다가 유비가 도겸으로부터 서주를 물려받자 유비의 부하장수가 된다. 여포가 하비로 들어서자 감시역으로 여포의 부장이 되었다. 그러나 진실로 여포를 섬길 마음이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며, 여포의 야욕이 황실을 넘볼 정도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여포가 패배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비의 부하가 되었는데, 유비가 조조에게 대패하고 달아나서 원소에게 망명하자 어쩔수없이 항복하여 조조를 섬겼다. 그를 알던 조조는 그를 광릉태수에 임명했다.
진등은 생선회를 즐겨먹었는데, 여름이라서 생선회가 상하기 쉬웠다. 그가 먹은 농어회에는 머리가 붉은 기생충이 서식했는데, 그 기생충으로 인해 식중독이 생겼다. 그는 화타를 불러서 치료를 받았고, 화타가 처방해준대로 약을 해 먹자 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후 기생충 석 되를 토해내어 병이 나앗다. 그러나 화타는 진등이 생선회를 즐겨먹는다는 것을 알고 3년후 병이 재발해서 죽는다고 예언했고, 그게 들어맞아서 진등은 39세로 병사했다. 이 때는 화타가 조조에게 죽은지 3년 후이며, 이는 진수의 삼국지 정사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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