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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와 야설

[스크랩] 단칸방에서 처제와

작성시간10.03.31|조회수5,321 목록 댓글 0

기십년전
전화있다하면 부잣집이라고 하는 시대 이바구다.

이야기 할려는 글마는 단간방에서 4살난 아들내미랑 마누라랑 산다.
정식으로 결혼은 하지 않고 붙어 살다가보니 알라도 생기고 해서리..
그냥 사는데 결혼식만 안 올렸을뿐 양가에서 인정하는 사실적인 부부다.

욜마 저거 처제가 한명있는데..
고딩 갓 졸한 날라리다.

한달 한번 정도 놀러와 하루 자고가는데..
단간방이라 글마하고 처제가 각각 벽쪽에 자빠져잔다.

다큰 처제랑 같이 자면 떡은 칠 생각은 말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처제만 오면  저거 마누라가 억수로 껄떡거린다.
욜마는 쑤구려들고 마누라가 설친다 그말인기다.

해서 저거 저제가 놀러와 히덕거리다가 불끄고 같이 잠을 자는데..
아니나 다를까 손이 쑥 들어와 주물주물한다.

"니 지금 뭐하는기고? 손 빼라!"
욜마가 놀래서 저거 마누라 손을 잡아 뺄려고 하니..
"개안타.잔다..가스나 저거는 누엇다하면 그냥 잠 들어버린다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 함 하고 자자." 하여
붙어하다가..

그날따라 너무 오도방정스레 떡을 만들며 조르는 마누라가 미워서
처제를 발로 차서 깨울 심산으로 다리 한짝 쭈욱 뻗어 탁 찻다.
쭈욱이라 해본들..
4살 먹은 아이 바로 옆이니 그리 멀지도 않다.

깨어낫는가...뒤척이는가 햇는데 그냥 자는것 같다.
다시 발로 툭 찻다.
처제를 깨울려고 발로 차고 그러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누라는 열심히 조른다.

욜마가 의무적인 누르기를 하면서 힐긋 옆으로 보다가 놀래 조지 죽을뻔햇다.
언제 깨어낫는지 이쪽으로 돌아누워 바라보는 처제..
다행스레 눈은 마주치지 않앗지만 열심히 쳐다보고 있지않은가?
순간적으로 당황되고 쪽팔리고 미안하고 쑥스러웟지만..
그 반면에 야릇한 흥분이 꿈틀대는것을 느꼈다.

누군가본다는것........
그것도 처녀가 노골적으로 부끄럼도 타지않고 당당하게 뚱쳐본다는것에
야릇한 기분을 느낀것이라 사료할란다.
암수 궁디위에 덮여진 홑이불을 자연스레 벗겨버리고
저거 처제가 들락날락할때 물견을 양껏보라고  자세로 취햇다.

"옴마야...니 갑자기 와 그라는데?"
마누라가 속삭이는 목소리로 좋아 죽을라한다.

"골까닥.."
침 넘어 가는 소리..
저거 마누라 아니면 처제가 침 삼키는 소리라고 사료하면서..
잠시 노출 시켰다가 다시 진..하기 시작하는데
그 속도를 세상에서 가장 느린 속도로 진 하였다.

평소 하지않던 초식으로 마누라를 접대하니..
저거 마누라는 새롭고 개혁적인 떡맛에 못 이겨 염소 우는 소리를 낸다.

"끄어엉......."

한차례 떡을 만들고 주섬 주섬 마누라가 불을 켰다.

"불 꺼라......!"
" 물 좀 먹고 올께.."

이제 단간방에 처제랑..아이랑 그리고 글마가 누워잇다.
한창 떡만들때는 지 정신이 아니라 이상해괴망측한짓을 햇지만..
떡만들고 나니 처제를 아침에 어이 볼꼬 해서 미안해 죽는다.

"형부.,..아직 안 주무셧어요?"
"힉.....'

잠을 금방 깬척하며 마른 목소리로 처제가 묻는데..
뭐라 대답할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날 이후........
부쩍 자주 놀러 오는 글마 처제...
그럴때마다 떡을 요구하는 마누라...
또 평상보다 더 강렬하게 흥분 되어 신나는 떡을 만드는 글마..
횟수가 늘어갈수록 노골적으로 구경하는 처제..

그러던 어느 날..
마누라는 알라데리고 친정간다고 가버리고..
처제가 도리어 막차타고 밤늦게 올라온 날..

통행금지가 있던 시대인지라..
할수없이 한방에서 처제랑 자게되엇다.
일나면 안되니까 불을 켜고 잠을 자는데 잠이 올턱이 없다.
그간에 일들......
처제도 은근히 알것이고 욜마도 모든것을 안다.
묘한 분위기가 작은 방안에 감돈다.
침 넘어 가는 소리가 어느 아가리에서 나오는지 몰라도 자주 들린다.

서로 뒤척 앞척거리며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밤..
처제가 그 답답한 분위기를 깬다.

"형부..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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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안동고등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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