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뉴스: 어제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4월 한국의 외식물가는 동기 대비 3%상승해, 상승률이 35개월째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보다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떡볶이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외에 비빔밥, 김밥 등의 가격 상승폭도 5%를 넘었습니다. 최근 햄버거, 치킨, 냉면 등이 가격을 재차 인상했기 때문에 당분간 한국의 외식물가는 계속 고공행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식가격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민중의 일상 식재료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이달 초 한국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는 동기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그 중에서 농산물의 가격은 20.3% 대폭 상승했고 사과, 배 등 과일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또한 여전히 전체 물가수준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사과, 배에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달 3일 기준으로 방울토마토 1kg당 소매가격은 인민폐 약 57위안으로 동기 대비 40% 폭등했습니다. 대파, 마늘 등 서민들이 자주 먹는 채소 및 설탕, 소금 등 조미료의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수입 식재료가 국산에 비해 가격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 국산 과일과 채소의 가격이 비싸지면서 값싸고 질 좋은 중국산 채소의 수입량이 급증했습니다. 한국 관세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의 대파와 양배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64%, 171% 폭증했고 동시에 당근과 양파의 수입량도 증가했습니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은 품질과 신선도 면에서 중국 수입 채소와 한국산 채소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고 합니다. 식당을 경영하는 많은 자영업자들도 중국산 채소로 바꾸기 시작했고 한국은 물가안정을 위해 이번달 부터 양배추, 당근 등 7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합니다. 따라서 당분간 수입 농산물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