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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작성자마징가 Z|작성시간08.07.05|조회수24,447 목록 댓글 105
상해 계시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 듯, 우여곡절 끝에 사업을 한다고 눌러 앉아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두레마을을 접한것이 작년 이맘때 쯤이었던 듯 합니다.

당시 중국 광저우와 심천에 주재원 신분으로 있으면서, 회사를 나올 결심과 함께 상해로 올라올 결정까지..
그 당시..
우연히 찾은 두레마을은 정말 제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상해로 처자식 데리고 올라오면서 10년새 확 달라진 상해의 여러가지 상황을 어림짐작으로 가늠하게 해 주었단 말입니다.
...참으로 유익하고 실제 중국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전 까페"로 인식을 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 말입니다.

사실 저는 10여년 전쯤에 졸업하고 나간 ...상해 **대학 유학생 출신입니다.
중국어를 좀 구사할 수 있으며, 한동안은 중국 전문가라는 아집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중국 정말 어렵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말입니다.
주재원으로 나온 중국은 , 유학생 시절의 그곳과는 너무나 다르더군요..
또 지금 사업을 한다고 판을 벌여 놓고 접하는 중국은 ..
또 다르더군요.
매일 매일이 새롭고 새로운 황당함에 맞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지 않아도 ..
이곳의 고수님들은 다 아실만한 얘기일것입니다.

남쪽에서 살던 시절에는 ..
창피한 얘기이지만 조선족형님(?)에게 뒤통수를 맞고 큰돈을 손해 보기도 하였습니다.(사기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은 마음 헤아려 주실분 계시겠지요?)
회사돈 큰 돈..긴시간  들여서 배우고 받은 전경련 "중국전문가"과정의 자격증서를 불태워 버린날이 바로 그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해에서 ...
회사를 세우고, 한족 직원들 고용하고 ...무대뽀 몰상식 직원들 머리감고 나오게 하고, 이빨딱고 다니라고 하고, 전화예절 가르치고..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상해로 와서 임대한 집이 한국분들이 모여 사는 동네와는 멀리 떨어져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국어는 입을 다물고 살게 되더군요..

그래도, '두레마을'은 거의 매일 들어와 봅니다..


이렇게 주절 주절 개인 신변 얘기를 털어 보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제가 처음 두레마을을 알 시기에 ..이곳은 상해생활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제게 길라 잡이가 되어 준 곳입니다.
실제로 생활 실전 정보를 얻어 가는 곳이 었지요..

피혜를 받은 사실도 생활의 정보이며 ,
미칠듯이 미운 중국인들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는것도 생활의 정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당..
서로 서로 표현상 주의를 해 주시면 어떠실까 해서 두서없이 주절 거려 봅니다..

여기는 유학생 친구들도 볼것이고,
남편따라 타지살이 하는 아줌마^^들도 볼것이고 말입니다..
주재원분들도 볼것이고..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볼것이고 말입니다..

우리 입장 한번 바꿔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만약 상해에 입성한지 1주일도 안되었고, 중국어는 전혀 못알아 듣는데..

전부~~다 도적넘들이고 사기꾼이고 무식한넘들이라고 하시면....

어떻합니까? 무섭고 불안해서 말입니다,..

우리 예전 처럼 좋은 생활정보들, 어디가 싸고 맛있네..어디가면 한국 떡 사먹네..
어디가면 한국 유치원 보낼 수있네..어디가면 중국 풍경을 만끽 할 수 있네..
타국생활 답답한데..술한잔 해주십사...하는
정말 정말 사는 얘기들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상해의 대표적인 사이트로 가도 시원찮을판 아님니까?






아!

그리고..

저는 말입니다....


그 도적넘들,사기꾼,무식한 인간들 돈벌라고 중국에 남았습니다..


이거 잘 생각 해보니까...
중국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상관이 없는 얘기가 되더란 말입니다...


끝으로 여러 고수님들
이런 글 올리는점 너그러이 용서,이해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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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인물 | 작성시간 18.07.17 글동감합니다.눈팅하다가 저두 짧게나마 글남깁니다.저는 중국어잘못하는데두 중국직원두고 중국사람들이 더 인정많고 좋은거 같더라구요.
  • 작성자hanaro | 작성시간 19.02.23 공감합니다,
  • 작성자흑심 | 작성시간 19.11.02 힘 내세요~~
  • 작성자당신이있기에... | 작성시간 19.11.06 저도 공감 합니다. 많이 많이... 그런데 2008년도 글이네요. ^^
  • 작성자현이맘1 | 작성시간 20.04.30 음....이 글을 저도 지금 읽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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