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호텔 부페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이 야채가 있었지요.
호기심에 맛 보았다가 그 맛에 반해 이걸로만 배를 채우고 (식사비 뽕을 뽑으려면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다음날 바로 시장 가서 사다가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이렇게 올려봐요.
의외로 주변 한국 친구들이 모르더라구요.
저는 매일 사다가 먹는데 이제 제가 나타나면 시장 사람들이 알아서 챙겨주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이름은 광동차이신 이라고 하는데요.
당연히 다양한 요리법이 있겠지...만
전 그냥 중국스타일로 간단하게~
사실 중국음식에는 대부분 조미료가 들어가지요.
(예전에 한국에서 중국요리조리사 자격증반을 수강할 때 거의 모든 레서피에 조미료가
떡하니 들어가서 거품 물고 기절했던 기억이 있슴다.)
중국식당에서 먹어보니 간장과 굴소스 국물 자작하게 해서 먹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식당 야채 요리엔 치킨파우더나 굴소스를 많이 사용해서
야채 본유의 맛도 덜 느끼게 되고 (치킨파우더와 굴소스 자체에도 조미료가 들어가 있는지라.)
상큼한 느낌보다는 야채를 먹고 난 후 느끼하다는 느낌이 많아서요.
저의 요리법은 간단해요.
먼저 팬에 기름 두르고 달군 다음에 마늘 다진 걸 (한-두스푼) 살짝 볶다가
그냥 광동 차이신 집어넣고 소금 쳐준 후 뒤적뒤적 하다가 풀 죽으면 불끄시면 되지요.
맵게 드시고 싶으면 라쟝을 중간에 넣어도 되구요. 아니면 마늘 볶을 때 간장을 좀 넣어준 다음에
같이 볶으시면 좀더 감칠맛이 나기도 하지요.
(불이 너무 쎄서 초반에 바닥이 타는 느낌이 있으면 물을 조금 뿌려주시면 되요.)
자... 이제부터 광동차이신을 많이 많이 애용하자구요.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것 같더만.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답니다. 밥도둑이에요.
(사진 속 광동차이신 옆에는 친구 청경채가 같은 요리법으로 숨 죽은 후 누워있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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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접시꽃 작성시간 10.11.01 삶아서 마늘,된장무쳐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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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룬다 작성시간 10.11.01 볶다가 물 넣으면 삶다가 볶는 거랑 비슷해요. 말린 표고버섯 불린 거랑 마늘 편으로 썰어서 넣고 볶아도 조미료 없이 맛있어요. 전 좋아해서 라면이나 마라탕, 국에도 잘 넣어 먹는데... 맛있죠. 이건 여담인데 왕리홍 좋아하시나 보네요. 저도 왕리홍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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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왕리홍사랑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1.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리홍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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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NITWAIR 작성시간 10.11.03 저도 그냥 한국 나물 만들 때 처럼 해 먹었었습니다. 된장국 끓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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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다맘 작성시간 10.11.07 오늘 해 먹어야지~^^* 이참에 요리코너도 만들어 주심 어떨런지요? 카페지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