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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졸 출신의 영어원어민 교사

작성자비해피| 작성시간10.10.21| 조회수976|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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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셜리가진리 작성시간10.10.21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로 될 수 있겠지요. 학교와 학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니 그런 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하겠지요. 교육에 대해서는 정말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셜리가진리 작성시간10.10.22 네...소주에서 학원했던 사람 맞습니다. 강사들의 루머로 지금 아주 이상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도 알고 있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우리나라 교육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인성보다는 실력을 높여주는 사람들을 원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일 때문에 학원가에 그런 강사들이 유입이 되는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학원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저급한 강사가 필요하게 된 것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교육을 맞추다보니 강사채용에서 인성을 뒷전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이야기이죠.
  • 답댓글 작성자 별보는 조향사 작성시간10.10.22 학원은 말그대로 지식을 돈주고 파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인성을 논한다는 것은 학원의 본래 목적과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학원은 지식을 상품으로 하는 기업이고요, 학원에서 중요한 것은 강사들의 실력과 강의 수강료에 맞는 수준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겠죠.
    학원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인성보다는 실력있는 강사들을 찾고 좋은 지식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당연한것은 강사들의 실력 역시 강사들에게 주어지는 급여와 처우에 좌우되는 것일겁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은 전적으로 학원을 운영하는 사업가들의 몪이라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셜리가진리 작성시간10.10.22 별보는 조향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교육적인 문제라면 바로 학교의 교육도 그러하겠지요. 최근에는 학교라는 곳도 점점 학원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명문학교의 구분은 그 학교가 얼마나 좋은 학교로 진학을 시켰으냐로 판단을 하는데
    또 다른 면으로는 학교에서 인성교육에 대해 논한다는 점입니다.
    마음 아프게도 제 개인적으로는 이제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바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힘들다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별보는 조향사 작성시간10.10.23 예 학교가 학원화된다는 것... 이것은 저는 학교의 잘못과 그곳의 교사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사회의 문제, 그리고 거기에 편승한 학부모들의 과열교육, 치맛바람 등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교사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노력이 학부모들의 치맛바람, 또는 항의 전화 한통으로 학원교육화되는 이런 황당한 상황은 오늘내일의 일이 아닙니다. 영화상으로도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의 영화가 나올정도니..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학교는 공교육이고 또한 유일한 그리고 최후의 인성교육의 장소입니다. 현실이 어찌됬던 학교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학교가 인성교육을 포기한다면, 어디서 인성교육을 시키겠습니까?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2 개혁은 사람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제도도 사람이 만들구요. 학력차별법 뭐 이런 우스꽝스런 법안이 국회에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구요. 그 변화를 만드는데 학교와 교사가 앞에 있어야 한다는 바램입니다. 선진국 예는 잘못 알고 계십니다. 입학도 졸업도 명문대는 모두 어렵습니다. 단 입학 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이 한국보다 성숙된 모습일 수는 있습니다만... 임금 격차가 능력에 따라 달라져야 하고 그것이 학력에 의한 것은 아니어야 한다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설마 능력도 무시한채 연차를 통해 임금이 동일군이어야 한다면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별보는 조향사 작성시간10.10.23 대학서열과 입시구조 역시 사람이 만들어 놓은 제도와 사회구조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 학교역시 책임이 큽니다. 왜냐하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바른 사회와 바른 교육을 만드려는 노력 역시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의 학교는 주도권이 교사가 아닌 학생과 학부모에게 치우친 느낌마저 드는 까닭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도와 정부만을 욕하기보다는 학생과 학무모들 역시 요구하고 개혁하는 시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번 선거때 진보성향 관련 교육감들의 선거에서의 승리 역시 정부가 아닌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의 결과였습니다.
    교육은 모두의 책임입니다.학생과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바꾸는 교육이 될수 있
  •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1 까르페디엠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자칫 그것이 현실을 외면하는 구실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열화된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서열화된 대학으로 인해 능력보다 대학 간판이 우선되는 게 문제겠지요. 그리고 우수한 학생에게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면 그 역시 하향 평준화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고민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학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만 대학에 간다는 건 좀 지나친 편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모든 직업 교육을 고등학교에서 마쳐 주어야 하는데... 글쎄 과연 가능할까요?
  • 답댓글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2 실용학문과 순수학문이 균형이 잡힌것이 중요하단 것이 제 요지입니다. 제가 순수학문 중요하지 않다고 한적은 없는 듯 합니다. 한쪽으로 몰아서 의견을 주시면 몹시 당황스럽네요. 취업 및 고시 준비에 매진하는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가 만든 안타까운 단면이지만요. 대학의 본질은 잘 알고 있으니 강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금 느낌이 거칠게 느껴집니다. 님의 댓글에서...
  •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1 그리고 학교, 교사들이 가장 먼저 통렬히 반성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전 살짝 그것이 학교와 교사들의 그럴듯한 자기 합리화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과목 선생님 중에 입시 정보 외에 분야의 전문지식을 전달해 주실 수 있는, 그래서 그걸로 전문 직업인의 바탕이 될만한 인재를 길러낼 만한 선생님이 과연 얼마나 계신가 전 의심 스럽습니다. 까르페디엠님의 의견에 반박이라기보다는 첨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2 그러니까 그 명문대 가기 위한 노력 자체가 나쁜건 아니라니까요... 그로 인해 사회적 차별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구요. 그리고 자신의 교과목 제껴두고 관계없는 인성 교육이라고 이분하지 마시고 그걸 교과목 내에서 풀어내는 현실적 방법을 학교에서 꿈꿔 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지적하신 사회 구조와 입시 구조 때문에 교사와 학교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도 수학 시간에 교사가 철학을 얘기한다면 그닥 끄덕여지지 않을 듯 합니다. 그건 철학 교사가 할 일이지요. 수학 교사는 예를 들어 통계 시간에 통계가 갖는 한계점을 사회적 통계 (빈부 격차 지수 등)을 가지고 설명하면 된다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2 영어는 마틴 루터킹 목사의 글들을 인용해 문법이면 문법, 관용어면 관용어 가르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어떤 의미에서 실천적 진보에 해당하는 것이겠지요.
  • 작성자 비해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10.22 까르페디엠님, 글을 좀 찬찬히 읽으시고 본질을 좀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논지는 까르페디엠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잠도 잘 안와서 쓰다보니 글타래가 너무 길어진듯 하네요.
  • 작성자 리더스트레이너 작성시간10.10.24 댓글들을 쭉 읽어보았씁니다.
    다들 저처럼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네요.

    인성교육에 대해서는 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기대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학교 선생님들도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학교 다닐 때 '저런 분들을 선생이라 불러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교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를 할 수 없는게
    임용고시에서 인성을 측정하지는 않잖아요?
    방법적으로 측정키도 어렵고..

    일정 커트라인을 통과하면 누구나 교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을 기대하는 것은

  • 작성자 리더스트레이너 작성시간10.10.24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 합니다.
    단지 맡은 각 과목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주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교사들도 부모님들이 있겠죠.
    연구에 의하면 도덕성은 대부분
    가정 내에서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길러지고
    초등학교 정도면 대부분 도덕성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교사들도 이미 인성이 완성된 상태에서 교사가 되는 것이죠.

    인성교육은,
    어느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정직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배려하고,
    용서하고, 책임감을 갖고, 욕심내지 말라고 가르쳐도
    실제론 잘 실행이 안 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리더스트레이너 작성시간10.10.24 학교에서 교사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변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 뒤에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부부갈등이 있어서 자주 심하게 싸운다거나,
    혹은 이혼을 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아이들은 자신의 인성을 발달시킬 기회를 초반부터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고, 이런 경우엔 학교에서 뭘 해줄 수 있을까요?

    인성교육의 초반은 태어났을 때 갖는 애착에서 시작되고,
    엄마와의 애착이 망가지면 그 때부턴 학교에서 인성을 교육시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척 힘듭니다.

    건전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 다른 사람과 협상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
    관계를 잘 맺는 것, 집중하는 것
  • 작성자 리더스트레이너 작성시간10.10.24 비난하지 않고 욕구를 표현하는 것,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대화하는 것,
    꿈을 갖는 것,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
    공부와 게임 사이에서 절제하는 것 등등이
    인성교육에 포함될 수 있을텐데,

    이런 것들을 학교에 계속 기대한다면
    실망감만 계속 커질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것들은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의 책임이지 않을까요?
    어떤 것들은 부모만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인성적으로 +알파를 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학교의 인성교육은
    어디까지나 +알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Olleh 작성시간10.10.24 맞는 말씀이시네요..
    아무리 학교에서 아이를 올바른 방법으로 가르친다고 해도 효과는 미미하다고 봅니다
    결국은 가정에서의 부모님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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