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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교육/학교/학원

미국 상위권 대학 당락 결정의 핵심적 요소는 바로 '액티비티(EC)'다.

작성자tepikr|작성시간24.02.16|조회수111 목록 댓글 0

A 학생의 GPA는 418이다. AP는 12개를 했다. SAT는 1580점을 받았다. 그런데 이 학생은 지난해 하버드-예일-프린스턴- 컬럼비아-라이스-밴더빌트 등 20위권 이내 대학 12개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A의 부모는 서울 강남 모 유학원에서 엄청난 비용을 내고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을 맡겼다고 했다. 결과는 전패다. 합격한 대학이 한곳도 없다.

 

왜 이런 사태가 빚어졌을까?

 

부모는 불합격의 원인이 어디 있을까 궁금해서 필자를 찾았다. 원인은 곧바로 보였다. 바로 "액티비티"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한 몇 개의 서클 활동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공부를 잘 해서 NHS(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멤버이고, MUN을 하고, 학교에서 배구 Varsity를 한 것 등이었다.

 

아이비리그에 매년 지원하는 학생 수는 40여만 명이고 합격하는 학생은 2만여 명이다. 무려 38만여 명이 불합격되고 있다. 이 학생들의 학업적 성적은 나무랄 데 없이 좋다. GPA는 거의 만점이고 AP, IB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냈으며 SAT-ACT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그럼에도 가을 낙엽이 지듯 우수수 떨어진다. 왜 그럴까?

 

바로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학업적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뽑지 않기 때문이다. 1926년 다트머스 대학에서 합격한 학생들을 분석하고 깜짝 놀랐다. 그때는 학교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때다. 유대인 학생들이 대거 입학을 한 것이다.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다 보니 우수한 유대인 학생들만 대거 들어온 것이다. 이후 다트머스 대학을 비롯해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학생의 성적만으로 합격생을 선발하지 않고, 비학업적 요소까지 보는 Holistic Assessment 입시 전형을 도입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16년도에 하버드 교육 대학원이 하버드 합격생들을 분석하고 깜짝 놀랐다. 합격생들을 분석해 보니 부잣집 학생들만 들어온 것이다. 이른바 가난한 가정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입시의 높은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부자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 과외를 시켜 학업 성적을 올리고, 많은 돈을 들여서 재능을 키우는 등 액티비티를 시킨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주도로 이때부터 미국 대학 입시를 바꾸자는 운동이 벌어졌고, 입시에서 '인성'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게 바로 Character & Persoanlity인 것이다. 이 요소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이를 요약하면 이렇다.

 

액티비티는 크게 1) 학교 서클 활동 2) 자원봉사활동 3) 학생의 능력과 재능을 보여주는 액티비티 4) 인성을 보여주는 액티비티로 나눌 수 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 번째 인성을 보여주는 액티비티다. 그런데 이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를 좀 더 설명을 해 보자. 이렇게 활동을 해야 한다.

 

● 입시 요건의 지향점

○ ​타인 및 공동체에 대한 진실되고 의미 있는 기여

○ 다른 출신과 배경의 사람들을 존중하며 받아들이는 자세/ 배려하라.

○ 특히 인종, 문화, 소득계층을 넘어선 학생 인성 평가 방식

 

● 3대 원칙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커뮤니티에 대한 의미 있는 기여와 배려, 공공선에 대한 의미 있는 참여

○ 다양한 인종, 문화, 계층에 구애받지 않는 방식으로 윤리적 사회/가족 공헌도 평가

○ 저소득층에 기회를 주는 동시에 학업과 다 문화를 지양하는 방식의 성취도 평가

 

그러나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아직도 EC는 경시대회에 나가고 논문을 쓰고, MUN을 하는 정도다. 이런 틈을 타서 어떤 업체들은 경시대회에 나가기, 대사관 인턴하기, 각종 포럼에 참석하기, 여름 대학 캠프 참가하기 등등으로 학부모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이런 액티비티로는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벽을 절대로 뚫을 수 없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커뮤니티에 대한 의미 있는 기여와 배려, 공공선에 대한 의미 있는 참여'다. 이 액티비티가 보이지 않으면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그렇다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나? 바로 이게 액티비티 설계의 핵심이다. 이는 학생마다 주어진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백인백색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학생의 맞춤형 액티비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연락처로 문의 또는 신청을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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