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치르다? 치루다?
어느 게 맞을까요?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치르다'가 맞습니다.
선거를 치르다.
시험을 치르다.
잔금을 치르다.
손님을 치르다 등으로 씁니다.
앞으로는 '치루다'로 쓰거나 말하지 마세요.
이 단어 용언의 기본형은 '치르'지 '치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형도 '치렀다'가 맞습니다.
왕왕 '치뤘다'로 표기된 문장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잘 못 된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잘 아는 선배님께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선배님. 어머님 별세로 인해 큰 일을 치루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건강조심하시고 더욱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알아도 간혹 잘 못 쓰기 일쑤입니다.
후후.
<문자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고나서야 "아차" 하는 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한 번 더 되새겨 보는 습관이 중요하겠지요.
넉넉하고 편안한 시월의 마지막 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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