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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우리글

벗어제끼다, 벗어젖히다.

작성자현기욱|작성시간12.01.13|조회수2,125 목록 댓글 0

예문1) 그는 웃을 훌러덩 벗어제끼고 곧바로 맑은 호수로 풍덩 다이빙해 들어갔다.

예문2) 그는 옷을 훌러덩 벗어젖히고 곧바로 맑은 호수로 풍덩 다이빙해 들어갔다.

 

위에 두개의 문장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아래 문장이 맞습니다.

 

2개의 동사가 결합해 하나의 동사를 이룬 경우입니다.

벗다 와 젖히다가 결합한 예입니다.

 

우리는 일상 언어생활에서 '제끼다'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단어는 없습니다.

(제치다, 재끼다란 단어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래를 불러 제끼다, 술을 마셔 제끼다, 크게 웃어 제끼다와 같이 사용하는데 이는 틀린 말입니다.

 

옳바른 표현은 위에서와 같이,

옷을 벗어젖히다.

노래를 불러 젖히다.

술을 마셔 젖히다.

크게 웃어 젖히다.

등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제끼다'가 아니고 '~~젖히다'입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벗어젖히다'는 두 낱말이 결합해 하나의 동사가 된 단어이므로 꼭 붙여서 써야합니다.

 

문어체보다는 구어체에서 왕왕 실수를 범하는 말이지요.

'제끼다'란 단어는 없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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