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은 10일간격으로 옵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3복이라고 하지요.
3복은 통상 7월 중,하순부터 8월 초,중순까지의 시기로서 초복부터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립니다.
이때 한국인들이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 연계백숙입니다.
軟鷄는 말 그대로 연한 닭입니다.
알을 낳기 전의 암탉, 즉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닭을 일컫습니다.
닭을 잡아 내장을 긁어내고 그곳에 찹쌀, 밤, 대추, 마늘, 삼, 각종 약재 등을 넣어서 푹 삶아 먹는,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식입니다.
그게 바로 軟鷄白熟입니다.
이 '연계백숙'의 발음이 전이되어 '영계백숙'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도 '영계백숙'을 기술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다보니 '영계'가 '연계'를 누르고 대세로 굳어진 사례입니다.
(영계의 한자어는 없음)
그래도 이 단어의 출처와 기원을 한번쯤 알아두시는게 좋을 듯하여 소개해 봅니다.
2012년엔 7월 18일이 초복이었고, 28일이 중복, 8월 7일이 말복입니다.
무더운 한여름날.
영계백숙 드시고 부디 힘을 내셔서 더 활기차고 멋진 삶을 엮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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