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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우리글

들어내다, 드러내다

작성자현기욱|작성시간24.01.24|조회수168 목록 댓글 0

 

글을 쓰다보면 가끔씩 헷갈릴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들어내다'와 '드러내다'입니다.

하지만 양자는 분명히 다른 의미이므로 한번 더 숙지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지요.

 

1. 들어내다.

 

이 단어는 '안에 있는 물건을 밖으로 꺼내놓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대,

가든파티를 위해 거실에 있던 원목 테이블을 마당으로 들어냈다.

집안 대청소를 위해 작은 소파와 의자를 들어낸 뒤에 대대적으로 쓸고 닦기 시작했다.

이처럼 사용할 수 있겠지요.

 

2. 드러내다.

 

반면에 '드러내다'는 '감춰져 있거나 덮혀 있던 것을 외부로 알리거나 노출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예컨대,

둘 사이가 친밀해 지자 A는 점점 악마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정권의 부패와 타락상이 백일하에 낱낱이 드러났다.

이렇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한번 더 참고해 주시고 오늘도 복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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