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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쭈구리-3

작성자자루메|작성시간06.07.14|조회수396 목록 댓글 8

저도 어제밤 늦도록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만

쥔께서 올리신 자료 정도로 한정되어 있고

 <희쭈구리>에 대한 내용도 어느 곳이나 똑같은 설명으로 되어있는것으로 보아 어느 한사람이 쓴 글이 이리저리 널리 퍼져 인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확실한 근거로 (과학적으로 분석되어, 옛글에서의 활용사례나 변천된 과정, 아니면 국어전공 학자의 자료)된 자료를 바탕으로 단정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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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욕설백과
지은이: 정태륭
출판사: 한국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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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료도 쥔께서 올리신 내용 그대로 입니다.

그 자료로 <씨쭈구리하다>의 뜻을 단정지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 내용은 그냥 그 사람(정태륭)의 생각을 적은 것 뿐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씹>과 연결되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저도 국어에 대한 (언어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설명하는 능력이 윗글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로 분석한 것이 <씨쭈구리하다>에 대한 설명으로 설득력이 있고 전문분석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더 확실한 해석이 아닌가요?

 

 

<희쭈구리><히쭈구리>가 <씨쭈구리>로 변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지

어떻게 <씹쭈구리>가 <희쭈구리>로 변할 수 있는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씨쭈구리>가 발음이 비슷한 <씹>과 <쭈굴쭈굴, 쭈구러들다>이 합하여져서 <씹쭈구리>가 된다는 생각은 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우리가 연상되는 생각뿐이지 타당한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발음상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게 추정하여 해석해도 되는 것인지요?

 

신체에 관한 우리말을 보면 <명사>와 <형용사>나 <동사형>이 만날 때 형용사(동사)가 앞에 오고 명사가 뒤에 합해져서 말이 됩니다.

또한 <명사>와 <명사>가 합해질 때는 표현 대상의 주된 언어가 뒤에 붙습니다.

 

 

애꾸눈, 절뚝발, 썩은이, 부은 얼굴, 동태눈깔, 엄지손가락, 머리털(머리보다 털이 강조), 코딱지...........

 

 

그렇다면 <쭈굴쭈굴한 씹, 쭈구러진 씹>은 <쭈글씹>이 되어야 합니다.

 

"니는 왜서 쭈글씹처럼 그렇게 체박혀 있나?"----이렇게 되어야지요

 

그래서 <씨쭈구리>는 전혀 여자의 성기나 쭈그러지는 것과는 관계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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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자루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7.14 제가 하는 말의 핵심은 그게 욕설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그 말의 어원이 무엇이고 본래의 뜻이 무엇인가입니다. <씨쭈구리>가 발음상 <씹>과 연상되다보니 듣는 사람에 따라 기분이 않좋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속어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슷한 발음 때문에 넘겨짚거나 억지로 상관짓지는 말고 정확하게 확인해 보자는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릉 사투리 | 작성시간 06.07.15 희쭈구리, 씨쭈구리에서 씨와 희가 성기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냐, 맞나에 따라서 그 말 자체가 욕설이냐 아니냐의 판가름도 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뒤집어서 생각하면 희쭈구리, 씨쭈구리가 욕설이냐, 아니냐 하는 것에 따라서 씨와 희가 성기를 지칭하는 말이냐, 아니냐 하는것도 판가름이 날수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욕설... 특히 우리나라의 욕설에 대해서 여러가지 글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우리나라 욕설에는 남녀의 성기에 해당하는 단어가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남녀의 성기가 거론되지 않는 예외적인 욕설도 분명히 찾아볼수 있습니다.
  • 작성자강릉 사투리 | 작성시간 06.07.14 저 또한 씨쭈구리를 욕설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자루메님 말씀을 들어보니 또한 그 말씀이 옳은것도 같아... 국립국어원쪽까지 확인해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씨쭈구리라는 말이 꼭 씹이 쭈굴쭈굴 하다는 뜻이라는 결론을 내는 곳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분명한것은.. 씨쭈구리는 욕설이고...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쓰이는 욕설이라는게 대세더군요.. 괜히 씨쭈구리라는 단어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마음만 상하는 일이 있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이샘 | 작성시간 06.07.15 이런 것을 통해 우리가 평소 쓰던 말의 어원을 알아보고, 또 공부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어요. 마음 상할 일 없습니다. 늘 이렇게 배우고, 또 감탄하는 걸요. 주인장님이 이 카페를 안 만들었다면 잘 모르고 있었을 뻔한 부분들이잖아요. 존경합니다. 주인장님. 자루메님. 멘소골님... 덕분에 우리 말을 다시 생각하고 많이 배웁니다. 우리 텟말까지도요...
  • 답댓글 작성자서울닭 | 작성시간 06.07.15 맞습니다! 이 까페가 아니면 이런 우리말의 어원을 찾아가는 소중한 공부를 어디에서 하겠습니까.. 두루두루 살피시는 쥔장님의 노고에, 보다 정확한 어원을 찾고자 열정을 아끼지 않는 자루메님과 멘소골님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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