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I」「부」 자신의 말이 옳았음을 강조할 때 쓰는 말. ¶그러게 내가 뭐랬어?/그러게 내 말을 듣지 그랬어./그러게 그곳엔 가지 말랬잖아.§「II」「감」 상대편의 말에 찬성하는 뜻을 나타낼 때 쓰는 말. ¶“그 친구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군.” “그러게요.”/“어째 이런 낡아 빠진 아파트 한 채를 사 줄 아버지 같은 물주도 아직 장만 못했냐? 실망이야.” “그러게 말이에요.”≪김원우, 짐승의 시간≫§
1. 그러게 (발음상으로는 그.래.개)
* 위의 사전에 나온 말 중에서
그 친구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군.” “그러게요" 와 같은 의미로 강릉지방에서 사용되던 '그.래.게'
예)
A : "저번에 술처먹고 지랄하다가 동네서 들구 일어나서 몰매를 맞았던 그친구 있장가...
엊지냑에 대폿집에서 친구랑 탁배기한사발 하는데...
그 친구가 와서 또 찐짜를 부리장가....
그러 뚜디레 맞구두 머 안죽도 정신을 못 차렸든데 뭐......"
B : "그..래..개...?"
* 특히 이부분에서... 그..래...게... 하면서 느리게 발음하는데.....
이런 표현.... 너무 재밌습니다.
2. 그러게다
(양양 명지리 태생인 할머니께서 '간대로' 와 더불어 '그러게다' 라는 말을 참 많이 쓰셨습니다)
예문)
A : 할머이. 나조 좀 케 보게. 이북에 김일성:이가 죽었다장가.
B : 간대로?
A : 아이래. 진짜래. 온아칙에 나조에서 나오더라니.
B : 에이, 니거 잘못 들었겠지.
A : 아이래, 그기 우리나라에서 알아낸기 아이고, 이북에서 그러 방송으 했다장가.
우리나라 방송국에서는 이북방송을 듣고 전해주는거 배께 없다니..
B : 그래도 김일성이가 어데 보통늠이나? 그러 갑제기 죽을리가 없는데...
A : 내말이 그말이라니, 김일성이가 이북에서는 머 신이나 다름없장가.
그래니 오래살라고 산삼이고, 녹용이고 뭐 닥치는대로 다 먹었을끼 아잉가?
B : 그래니까?
A : 그래도 머 나이먹는거를 막을수 있겡가? 세월에 장사 없다니...
B : 그레게나
A : 그건 그렇고... 저 밑에 광덕이 즉은 아버지가 입암리 막국신가 뭔가 먹고 오다가...
고속도로 굴다리 인데서 궁굴언데... 살기 어루울꺼 같다든데...
B : 움매나 높은데서 궁굴언기, 사람이 죽을 정도나?
A : 아니, 그냥 궁군기 아이고... 겡운기 몰고 오다가 그대로 굴굴었다장가...
그나불에 사람이 먼첨 떨어지고, 그 울로 겡운기가 넹게 덥쳤다는데 머 살아나겡가?
B : 그양반이 인날에 오도바이르 타다가 죽을고비를 몇번이나 넹기고도 살아났다든데... 괜찮을끼야.
거 왜, 재작년엔가는 배추차하고 정면으로 박치기를 하는 나불에 달구리가 다 뿌직어전데도
살아났던 양반이 아이나?
A : 그러게 말이야, 그냥반이 좀 빡센가? 근데 있장가. 의사가 오번에는 아무래도 힘들같다고 그랬대...
가족들한테 맘 단단히 먹으라고 그랬다든데 뭐...
B : 그러게다!!!
간대로.... 강한 부정....... (설마? 그럴리가 없을텐데...)
그러게나.... 약한 부정..... (그럴수도 있을까?...)
그러게다 ... 약한 긍정..... (하긴 그럴수도 있을꺼야..)
(이상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