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40 1.2 t 스텐 201 각파이프를 620으로 재단했습니다. 다합쳐서 30개 도어 핸들 15조 입니다.
요녀석을 회사에서는 그냥 발통이라 합니다. ^^ 발통은 ♀ ♂ 로 구별 됩니다. 요놈은 ♂ 네요.
요런식으로 용접이 될 것입니다.
적당한 곳에 가접을 해 줍니다.
잘 맞았죠? 치수가 있어서 왠만하면 잘 맞습니다. 그래야 가접도 잘 됩니다.
가접이 다 끝나면 본격적으로 용접 작업을 시작합니다. 스텐인레스 용접봉을 사용하여 끌어서 용접을 하여 줍니다. 두께가 얇은 편이라 불꽃이 너무 오래 머무르면 구멍이 나거나 용접부위가 아래로 흘러서 쳐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끊지 말고 한 번에 끝내도록 합니다.
모서리 부분은 용접봉을 사용하지 않고 불꽃만을 이용해서 모재를 살짝 녹여서 서로 붙도록 합니다. 이부분 역시 오래 머무르면 녹아서 안쪽으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모서리 각이 죽지 않도록 한 번에 빠르게 진행하는게 포인트입니다.
각이 전부 살아있죠? ㅎㅎ 용접부위는 다음 공정에서 뻬빠와 광 작업을 통해서 말끔히 제거 됩니다.
도어핸들.. 이제 무슨 물건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이것은 Φ 32 1.2t 스텐레스304 원형파이프 도어핸들입니다. 안에 뽕(?)-회사에서 이렇게 부릅니다- 을 집어 넣고 용접을 해야 합니다. 초보 용접사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용접입니다. 파이프가 순식간에 녹아서 구멍이 생기기 쉽습니다. 물론 구멍이 나면 나중에 용접봉을 사용해서 떼워 주면 되지만 광내는 분들이 싫어라 하십니다.ㅎㅎ 과감하게 용접을 하시면 됩니다. 고수 분들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팁을 한가지 알려 드리면, 바로 용접하는 부위가 철판이나 열전도율이 높은 구리,동판등에 밀착이 되면 열이 분산이 되기 때문에 훨씬 여유롭게 혹은 구멍이 날까 하는 심리적 압박에서 덜 부담스럽게 용접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도어핸들의 부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