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오리요리 전문점 ‘다맛골’

오리로스, 오리훈제, 오리백숙, 오리 불고기.....오리요리 명가 ‘다맛골’
메뉴 모두가 다 맛있어 ‘다맛골’ 이라네~~
진정 고기 맛을 아는 사람은 쇠고기보다 돼지고기에 한 표를 던진다. 오리도 마찬가지다. 손쉬운 닭에 비해 여러 가지로 까다롭지만 독특한 풍미로 오랫동안 좋은 술 벗이 되어 왔다. 금성주유소를 지나 점촌중학교 옛정문쪽으로 가다 보면 자연친화적인 통나무로 지어진 단아한 식당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오리요리로 정평이 나 있는 ‘다맛골’ 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도망갔던 입맛이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으로 서서히 회복되는 요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오리요리 먹으러 ‘다맛골’을 찾았다.
오리불고기, 오리백숙, 오리훈제, 오리로스…. 다들 한 번쯤 먹어봤음직한 오리요리들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오리요리는 그 조리방법에 따라 천양지차다. 하지만 특유의 노린내가 있어 조리법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닌만큼 오리요리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가보면 하나같이 그 특유의 노린내가 없는 곳들이다.
‘다맛골’ 의 모든 메뉴도 오리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손님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곳이다. 노린내가 나지 않은 비결은 싱싱한 재료. 흔한 냉동오리가 아니고 생고기를 손님이 주문하면 내오기 바로 전 고기에 주인장이 개발한 비법의 재료를 넣어 손님상에 내기 때문에 고기의 노린내를 없애주면서 고기까지 연하다. 그런 이유로 다맛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오리고기의 질감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리로스이다.
“음식의 맛은 재료가 99%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희집 오리는 대구에서 올라 오는데 일주일에 3,4회 신선한 고기를 받아 그날그날 모두 양을 소진합니다. 특히 육류 요리는 신선도가 생명이죠.” ‘다맛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오준식(47)·고영미(47) 부부의 말이다.
“다른 가게와 차별을 두기 위해 맛이나 방식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봤어요. 조미료 없이 담백하게 음식을 만드는데 이것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주방에서 음식을 담당하는 안주인의 말이다.
오리로스와 함께 각광받는 메뉴는 다름아닌 오리백숙. 굳이 뼈를 발라내기 위해 손으로 오리다리를 잡고 뜯지 않아도 어설픈 젓가락질 몇번에 뼈들은 알아서 발라져 나온다. 또 그 살은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데, 이는 얼리지 않은 생오리로만 요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주인장은 귀띔했다.
좋은 육질의 오리에 맛깔나는 고추장 양념과 버섯, 야채 등으로 무장한 오리 불고기도 권장한고 싶은 메뉴. 특히 이 요리는 “닭, 소, 돼지” 이외의 고기들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극 권장한다. 환상적인 양념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고기를 한점 먹는 순간 어느새 불판에 젓가락을 가져다 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선한 오리고기로 정면 승부하는 이 집은 반찬을 많이 내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고 오리요리와 어울리는 것들로만 상을 차려 반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상 동물 가운데 해독능력이 가장 탁월한 오리. 그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우리 인체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산과 리놀레인산을 함유하여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늘이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몸에는 좋고 살은 찌지않는 ‘다맛골’ 의 담백한 오리 요리로 눈부신 가을을 맞이해 보는건 어떨는지.
위치 : 금성주유소 지나 점중 옛 정문가는길로 30M
전화번호 : 054-556-3385 (예약문의, 차량지원문의)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중무휴)
메뉴 : 오리로스 · 오리백숙 35,000원
오리불고기 · 오리훈제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