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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

작성자염치서생廉恥書生| 작성시간10.03.02| 조회수74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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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월 작성시간10.03.02 예전에 책을 방출한 적이 있는데 최승자 시집을 두권인가 처분했었어요. 그녀의 시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시를 잃기 어려워했던 때이거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시는 가능한 피하는 중인데.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했나 한참 후회한 적이 있네요.ㅋ / 영화감상글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아무튼 무척 반갑다는..^^
  • 답댓글 작성자 유월 작성시간10.03.03 저는 설거지할 때 음악 틀어놓으면 정말 수월하게 끝내는데 음악이 없으면 하다말고 딴 짓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음악의 위대성을 실감하곤 하지요. 그럴 땐 내가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음악이 주는 리듬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여 굴다의 피아노연주가 저의 부엌에서도 흐를까요? 아마도.^^ 염치서생님의 권유가 하도 강렬하여 약간은 약장수 같다는ㅋ^^ / 밀크 요즘 상영하는군요. 굴다와 영화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보리 작성시간10.03.03 맥주에 오징어를 씹고 있습니다. 뭔가 먼지가 가득 차인 기분이어서 씻어 내려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샀습니다. 계산하고 나니 똑같은 맥주와 똑같은 오징어를 들고 있는 청년이 보입니다. 저 녀석은 또 왜 이 저녁에 맥주를 마시려고 하나... 생각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것 같은 것 하나는 겨울에서 봄을 건너는게 이게 좀 힘들 수 있다는 겁니다. '어디 자빠져 있다가 오는 봄'이 좀 거룩하게 오시지 않고 뒤뚱뒤뚱 갈지자로 오나 봅니다. 여름밤에는 어디 깊은 산 호수 속으로 활주하는 별들의 무리를 보고 싶어집니다. 해서 별 하나와 내가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깊은 곳으로부터 느끼는 하룻밤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보리 작성시간10.03.03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비지스의 할리데이가 흐르는 것도 괜찮을 테지요. 그리고 새벽의 으스름을 대하고 나를 채찍하는 것도 괜찮을 테지요. 또 아침이 오면 새가 명랑하고 초롱하게 울면 그 소리에 아침을 느끼는 것도 괜찮을 테지요. 아침 물안개가 나를 조금 더 사랑할 것이며 이윽고 저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마음을 먹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여름밤은 그대로 나를 아름답게 할 것이구요. 세상엔 나를 참 아름답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행복하소서^^
  • 작성자 보리 작성시간10.03.03 최승자씨의 사진을 보니 시집이 읽고 싶습니다. 아마 쓸쓸해서 머나먼은 '내안의 타자'의 영역이나 그 지점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내가 아니라 내 안의 다른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면 반갑기도 해요.
    '아마도 그곳은
    모래바람이 불고
    육신이 썩지 않아
    화석조차 될수 없는
    천형의 공간'
    에 그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워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염치서생廉恥書生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3.04 같은 이야기의 다른 판본..
    내가 다가가려고 하는 사람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부에 어딘가에 잠겨 있고
    나라는 존재 역시도 타자의 내면에 깊숙이 유폐되어 것이라면요..
    우리는 그 사람, 그리고 그 타자 안에서 숨직이고 있는 나를 만지기 위해
    점근선을 그리며 부단하게 다가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0에 가깝게 다가가지만 접속하지 못하는 그 관계는
    과연 슬픈 걸지.. 쓸쓸한 걸지.. 혹은 행복한 걸지.. 알도리가 없네요..
    나는.. 다만..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할 따름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ㅋ
  • 작성자 페르소나 벗기 작성시간10.03.12 밀크는 구스반 산트 자신 내면의 외침같아서 더 절절한 느낌이 들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감독은 관객에게 참 무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애써 목청 높이거나 강요하지 않는 그 느긋함이 전 참 편안하고 좋아요. 어깨에 힘을 뺀 느낌. 숀펜의 연기 감동했습니다. 스캇의 샤방보다도 더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전 동성애의 정신적인 끌림은 이해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들의 성적관계는 조금 불편하고 당혹스럽다는. 하물며 이성애의 진한 장면도 어떨 땐 거북스러운데. 이거야. 모. ㅎㅎ 조금 충격스러웠습니다. //의형제는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전혀 새롭지 않았으나. 강동원의 그 얼굴 몸매 보는 것만으로 완전 행복. 내겐
  • 작성자 페르소나 벗기 작성시간10.03.12 주지훈을 대체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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