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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문디(경상)

[반갑습니다 ]새알 떡국

작성자모란(상주)|작성시간25.01.11|조회수130 목록 댓글 31

며칠 전 친구 집, 집들이에 갔더니
방앗간에 가서 빻아 왔다며
쌀가루를 1봉지씩 나눠 주었다.

순간 저걸 어떻게 해서 다먹을까
양이 많아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주는 성의를 생각해서 고맙다고 하며
가져와서 나눠서 냉동실에 넣고
하나는 냉장해서
곧 뭔가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제 냉장고를 들여다 보며
그 옛날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새알 미역국이 생각나서

마음 변하기 전에 부지런히
익반죽해서 두고 미역 불리고 북어채를 손질해서 들기름에 달달 볶아
끓여서 동동 떠오른 새알심을
먹어보니

그래 이맛이야 !

어쩜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구수하고 폭신한 식감에 감동이 왔다.

그땐 그 맛이 별로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철? 들어 먹어보니
입맛도 나이 따라 변함을 보며
틈틈이 만들어 먹으려 한다.

쌀가루를 준 친구에게 맛나게
잘 만들어 먹고 잠시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렸노라고 인사를 했다.

선견지명이 있는 현명한 울 친구
오래오래 아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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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진송(대전) | 작성시간 25.01.12 new 나도 새알은 팥죽에만 넣어먹는줄요~
    맛나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모란(상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12 new 어른 입맛에 맞는 음식 같아요.^^
  • 작성자혜산(문경) | 작성시간 25.01.12 new 이제 딜다보내요
    마을화관에서 어르신들 끓여준거 맛보고
    가끔 해먹는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모란(상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12 new 이젠 어르신이 된거 맞네요 ㅎㅎ
    친구덕분에 자주먹는 음식이 될것 같아요
  • 작성자경주딸(경주) | 작성시간 00:23 new 입맛이 변하되요
    떡이랑 식혜는 안먹었는데. 요즘은
    잘먹고. 한번씩 생각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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