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흐린 시야 속, 송화가루가 다소 쌀쌀한 바람과 함께 날리는 날에 만납니다. 오랫만에 걸어 본다는 봉화산을 함께 걷습니다.
세월호사건이 나고, 좀 지났을 때, 이런 공상을 해 봤어. 그 때, 박근혜 대통령이 부리나케 잠에서 깬 모습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그 현장에 가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공상해 봤어. 그랬음 어떻게 되었을까? 유가족들이 이렇게 한이 맺힐까.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겠지. 생각도 못 했을거야. 그렇게 의식을 가진 사람은 대통령 안 하지.
대답할 실력이 있는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대답할 실력이 없으면, 책임도 묻지 말아야지.
우리 세상이 그래. 상관의 명령없이 안 움직여. 사회 전체 메세지를 준 거야. 언제까지 그럴래? 사회제도,법을 언제까지 따를래?
어머니 지구를 만납니다. 송화가루 속에, 아직 바람 끝이 찬 공기 속에, 새 소리 속에, 나를 만납니다.
근처, 오리전골 맛집에서 기력을 보충합니다. 터치어얼쓰 (얼쑤)로 화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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