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신문>>
- 심명구 大記者
♧202 다윈시낭송예술협회 충남 예당관광 농원 문학기행♧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문우가 운영하는 '디에이치 펜션'으로 기차를 타고 단체 여행을 떠나는 길이다. 일부 회원들은 각자 승용차로 오기로 했고, 서울에 있는 회원들은 당일 영등포역 2층 대합실에 오전 10시까지 집합하여 10시 42분 무궁화호 열차로 떠나기로 했다.
돌아올 때는 다음 날인 13일 오후 5시 기차로 상경하는 일정이었다. 필자 역시 갈 때는 영등포역에서 일행과 함께 출발했다.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나이가 젊으나 많으나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무궁화호 6호차 1번부터 20번까지 좌석을 예약해놔서 문우들이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열차는 곧 출발했다. 한 시간 반쯤 달렸을까, 열차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일행은 먼저 식당을 찾아 든든하게 식사부터 마쳤다.
이후 승용차 지원을 받아 디에이치 펜션에 도착해 숙소를 정했다. 남자 방과 여자 방이 각각 하나씩이었는데, 방이 워낙 넓은 '맘모스급'이라 아주 널찍하고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멋진 장소에서 숙박비와 차량, 그리고 다과까지 아낌없이 지원하며 최고로 대접해 준 문우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 펜션은 아늑한 동산을 안고 있는데, 동산 전체가 온통 그림과 시화로 수놓아져 있어 마치 낙원 같았다. 한참 동안 언덕을 돌아 오르며 구경하느라 정신을 빼앗겼다. 동산을 어찌나 아름답게 꾸며 놓았는지 '천당이 있다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현지에 도착한 후, 우리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남녀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복장을 단정하게 갖추니 단체로서의 일체감도 살아나고 서로를 알아보기도 무척 좋았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상대적으로 더 넓은 여자 방에 모두 모여 즐거운 오락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오랜만에 함께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참으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밤이 깊어지자 오락회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가 내일을 위한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 아침 7시, 평소 습관대로 눈이 떠져 산책이라도 할 겸 밖으로 나섰다. 마침 여자 회원 세 분이 둘레길 산책을 나서는 중이었다.
자연스럽게 일행이 되어 함께 둘레길에 들어섰다. 그들은 기꺼이 나의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고, 덕분에 카메라 렌즈 속에 아름다운 사진 작품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눈앞에 펼쳐진 예당호는 마치 바다처럼 넓고 웅장했다. 호수 위에 평화롭게 둥둥 떠 있는 낚시 좌대(뗏목)들의 풍경은 참으로 평온해 보였다. 주말인 토요일인데도 아직은 인적이 드물어 인근에 별로 소문이 안 난 곳 같지만, 이토록 아름다우니 머지않아 수많은 관광객으로 들끓을 것 같은 예감은 어쩔 수 없었다.
아침 식사에 늦지 않게 펜션으로 돌아와, 잠시 후 줄을 서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맞이했다. 식사를 마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후
식사 전에 걷던 예산 예당호 둘레길을 다시 걸었다. 그 방향에 모노레일 정류장이 있어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서 였다.
50분 이상은 걸어가야 할 먼 거리에 모노레일 정류장이 있어서 어르신 들에게는 무리일 수 있었지만, 문우들과 함께 걷는 자리다 보니 절로 힘이 났다.
그러나 언덕길을 오르는 코스에서는 숨이 가쁘고 힘에 부쳤다. 그때 문우가 곁에서 부축해 주었고, 이명숙 회장이 자신도 힘들 텐데 따뜻하게 팔을 잡아 부축해 주었다.
내리막길에 들어서니 이제는 내 힘으로 힘차게 걸을 수 있었다.
정류장에 도착하니 앞서가던 문우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모노레일 탑승 시간이 좀 지연되어 대기 시간이 길어졌지만, 여러 회원과 함께 앉아 쉬며 기다리니 지루한줄 몰르고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낙원이었고 즐거웠다.
누군가 사 온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나누어 받아 감사히 먹고 있으니, 탑승을 준비하라는 안내와 함께 대기실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모노레일이 도착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탑승 여정에 올랐다. 모노레일에 몸을 싣고 주변 경치와 수려한 경관을 살피노라니, 그 아름다움이 신비스럽기까지 했다.
모노레일은 1량에 4명씩, 총 6량에 24명이 승차하여 출발했다. 여럿이 함께 떠나는 재미가 또 남달랐다. 가파르게 언덕을 넘을 때는 '뒤로 밀려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잠시 들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스릴이 되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도착 후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마친 뒤, 귀가 시간을 서둘러야 했다. 이명숙 회장의 맺음 인사가 있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7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7호선 춘의역 근처에서 시 낭송 콘서트가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그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다른 분들은 모두 무궁화호 열차로 상경하였고, 회장은 짐이 많아 승용차로, 필자는 마침 이미옥 문우의 승용차 편으로 인천까지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문우 두분도 동승하여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인천까지 갈 수 있었다.
이번 충남 예산 디에이치 펜션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이튿날 예당호 둘레길 산책 및 모노레일 탑승은 우리에게 새로운 힐링의 맛을 안겨주었으며 일상의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이명숙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따뜻한 우정과 가족 같은 분위기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계기였으리라 믿는다.
함께한 모든 문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하며 힘내시기를 바라마지않는다.
예산역 도착
◇ 이명숙 원장의 제안으로 각자 자기소개 하기(용량제한으로 이어붙이기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