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연합R/T를 마치고 나서-
하나님 나라는 훌륭하고
탁월한 지도자들로 이루어 지지 않음을 예전의 앞서간 성도들을 통해서나
지금의 상황에서도 새삼 경험하게 된다.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낳기까지의 노선을 보아도 다말, 라합, 룻, 밧세바, 마리아를 돌아보면 이 여인들의 초라한 노선이 생명의 노선이 되어 오셨다.
표면적으로 보면 다 나의 문제요
얼룩진 일을 통해서 부끄러움을 안고
살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이 가난의 인격을 통해 목적을 이루신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바로 이런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면 당신의
거처와 백성들이 되지 못함을 당신 자신으로 일찍이 경험하신 지혜를
비로서 나에게도 경험하게 하신다.
그래서 티끌과도 같은 그리고 재와도
같은 흙으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의
사람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심히 좋다고 하신 산혼(기능을 가진 빈그릇)
사람을 보시고 안식하셨음을 본다.
객관적 사정은 나로 말미암아 나타난 부끄러움이지만 이 사람을 통해서
당신은 당신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시는 은혜와 긍휼을 누린다.
꿈에도 생각에도 그리고 추호도 없었던 군산이라는 낯선 땅에 살으리라 한적이 없는 이곳에서 표현체가 없어 가난의 갈망을 가지셨던 나의 하나님!
바로 그 마음을 어찌 나같은 사람에게서 사람이 없으면 살았다고 할 존재의
이유가 없는 마음을 갖고 살게 하셨는지 비로서 사람의 존재적 존귀함을 알게된다.
벌써 이곳에 온지 만4년을 지나 5년째를 맞이하면서 일년전에 효용형제를 전주로 보내시고 저를 광주, 군산, 홍성 땅에 발을 딛게 하셨는지 그만 아실뿐이다.
마음으로는 언제부터 호남지역
연합R/T를 서원했지만 요원하기만
했는데 전주교회의 식구들로 인하여
부안 모항해변에서 갖게되었다.
전주, 광주, 군산, 정읍, 광양, 순천까지
모이게 되니 약 70~80여명의 지체들로
하나님의 필요하심이 급했구나를
은혜중에 깊이 경험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되니
부족함이 없는,오히려 차고 넘치어 헤어지는 시간에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웃는 진풍경에 감사만 되었다.
누가 주체자인지 누가 협력자인지
서로 모르고 오로지 만나서 반갑고
나누고 교통을 하니 특정인이 사라진
함께 살고싶은 사람들만 있었다.
진정 형제와 자매가 동거하는
실재속에 나타나는 표현은 그리스도와 몸된 교회로만 듣고 보고 만진바 되게 하심에 절로 감사했다.
각자의 현실적인 처소로 돌아 가서도 무엇이 그리도 아쉬워서 서로 안부
전하고 강건의 격려와 위로로 하나님이 안식하니 우리도 포근히 잠들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