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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두물머리 겨울 속 봄길을 걷다

작성자신할배|작성시간21.01.26|조회수7 목록 댓글 0

 

      양평 두물머리 겨울 속 봄길을 걷다 

 

     꽁꽁 얼었던 강물이 맥없이 녹으며 강심과 양지쪽 강기슭은 잔물결이 사운 댄다. 아직은 세한(歲寒)의 한 겨울 이건만

     강변 오솔길 흙모래 길은 포슬포슬,  진흙 길은 찐득찐득 발바닥에 전해오는 느낌이 살갑다.  온화한 날씨에 갈대숲에

     웅크리고 졸던 철새들이 인기척에 놀라 홰치고, 이따금씩 마주하는 냉이들의 이파리는 사뭇 파랗다.  유양 목(柳楊木)

     들의 실가지에 맺힌 화아(花芽)와 엽아(葉芽)들도 벌써 살이 오른 듯 연한 연둣빛 토실하다. 지난 일요일 한낮, 양수리

     두물머리 강변 둘레길의 풍경이다. 

 

     올해의 1월 날씨는 특별하다. 지금은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에 이은 엄동설한(嚴冬雪寒)의 세한 때인데 먼 남쪽으로

     부터 노지(露地)의 홍매(紅梅)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온다. 벌써 봄이 오고 있는 걸까? 보름 전 소한(小寒) 때에는 수

     도권에 영하 20℃ 이하의 혹한이 엄습했었다.  30여 년 만의 초한(峭寒)이었다 했다. 한강이 꽁꽁 얼어붙었었다. 그러

     더니 엊그제, 이번엔 수은주가 영상 18℃를 기록했다. 1월 기온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날씨라 전

     한다. 변화무쌍한 1월 날씨다. "정녕코 봄을 이기는 겨울 없다" 했다지만 아직은 세한이다.  그래도 변덕 심한 날씨 속

     따뜻하니 싫지많은 않다.  엇 그제 낮 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았다. 중앙선 운길산역을 나서서 옛 중앙선 북한강 철교를

     건너고 양수리 한강 생태공원을 따라 강변길을 돌며 걸었다. 꽁꽁 얼어붙었던 강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고,  건너편 조

     안면 쪽 강기슭에는 수백 마리의 고니 떼들이 노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 한강(漢江)을

     이루는 양강(兩江) 합수머리, 바로 두물머리다.  족자도를 띄운 팔당호를 돌아보며 두물머리 나루터를 걷는 기쁨은 누

     구에게나 마음 설레게 한다. 갈 적 마다 진한 여운이 남는 길이다. 운길산역에서 두물경을 거쳐 양수역까지 걸으며 담

     은 겨울 속 봄의 강변 그림들을 펼쳐 본다.

                                                                                                                              촬영, 2021, 01, 24.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북한강 철교

 

   ▼ 북한강과 양수대교

 

 

   

 

 

   ▼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 옛 나루에서 본 북한강 철교

 

 

 

   ▼ 양수리, 겨울 밭

 

   ▼버드나무 쉼터와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기러기들 - 1

 

  ▼버드나무 쉼터와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기러기들 - 2

 

 

   ▼ 북한강 고니 떼 - 1

 

   ▼북한강 고니 떼 - 2

 

 

 

   ▼ 북한강 신양수대교 교각

 

 

   ▼두물머리 표지석

 

   ▼두물머리 족자도

  

  ▼두물머리 나루터 옆 연지

 

 

   ▼두물머리 나루터 쉼터

 

   ▼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본 남한강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

 

 

   

 

 

   ▼오리

 

   ▼세미원 배다리

 

   ▼용늪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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