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신항 마실극장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출간된 <안녕, 신항서원> 출판기념회도 하고 함께 영화도 보는 날이었습니다.
행사가 저녁시간인지라 참여자들과 함께 먹을 간단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이 몇 장 없네요.
옆동네 내수에서 공수한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스튜와
다른 옆동네 미원에서 공수한 우리밀빵,
그리고 우리동네 신항서원 텃밭에서 자란 찐감자가 오늘 저녁메뉴입니다.
아. 참.
오늘 출판기념회와 극장이 있다는 소문이 났는지 KBS에서 촬영을 오셨지 뭡니까. ^^
행사 준비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ㅜㅠ
처음엔 한두방울, 그러다 후두둑!!!!
오늘 행사는 계개당에서 해야겠다 하는 순간. 또 비가 그칩니다.
지나가는 비려니 싶어 묘정비 앞에 스크린을 치고 준비를 하던 그. 순. 간!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어이쿠~ 안되겠다 싶어 스크린을 계개당으로 옮깁니다.
일찍오신 참여자분들께서 모두 나와 도와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계개당 방안으로 자리를 옮기고 보니 또 아늑한게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그럼 <안녕, 신항서원> 출판기념회부터 시작합니다~~~ 짝짝짝!!!!!
신항서원활성화사업단 김해숙 단장님과, <안녕, 신항서원>의 작가 심수영 선생님과 나누는 토크토크 시간입니다.
"이 책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나요?"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책을 쓰시면서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등등등~~~
책에 대한 소개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이것저것 질문을 드렸는데...
단장님도 작가님도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시던지요.
귀에 쏙쏙 들리면서도 위트있는 대답으로 오신 분들 모두 <안녕, 신항서원>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뿜뿜 생겼을 것 같습니다.
단장님과 작가님의 책에 대한 애정때문에 그렇지 않으셨을까요?^^
다들 귀기울려 들어주시고 중간중간 호응도 해주시고 편안한 출판기념회였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분위기를 바꿔서
우리의 흥을 올리는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조동언 명창님과 김철준고수님의 판소리 한자락!
임꺽정가 한 대목을 해주셨는데요.
오메~~~ 흥이 절로 납니다. 고수님의 추임새도 멋드러지고. 조동언 명창님의 소리도 시워시원합니다.
오늘은 이정골 권상임 어머니가 "운총"이가 되던 날이었더랬지요.
또 한 분의 깜짝손님이 계셨습니다.
조용필 노래를 사랑하시는 보은에 사시는 농부라고 하시는데요.
오늘 저희가 함께 볼 영화에 나오는 노래 한자락을 불러주셨습니다.
처음에 뵈었을때 쑥스러움을 많이 타신다고 생각했는데 본인 순서가 되니 반주도 없이 한자락 쭉~~ 노래를 뽑아내시더라구요.
이야기도 나누고 짧은 공연도 함께했으니 마지막 순서 "신항극장"입니다.
함께 본 작품은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는 음악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대한민국 음악의 거장 김희갑 선생님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는 다큐멘터리였는데요.
중간중간 우리에게 익숙한 김희갑 선생님의 노래들이 나오자 장내는 곧 콘서트장이 되어버립니다.
노래를 따라부르다 보니 영화도 끝났습니다.
와~ 해지기 전 부터 시작해 깜깜해질때까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주셨던 분들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른 행사에서 뵈옵기를 바라며 간단한 행사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