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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산 등정기(太祖山 登頂記)

작성자이보(김찬회)|작성시간15.04.02|조회수32 목록 댓글 0

태조산 등정기(太祖山 登頂記)

2015년 1월 18일(日)

 

일요일인데 모처럼 집에 여자들의 모임이 있어 산으로 향했다.

주스 한 잔 마시고 '베르테르Werther'사탕 한 웅큼 들고 별 준비도 없이 길을 떠났다.

주공 2단지 재개발사업. 드디어 삽질이 시작되었다..

 

'왕자봉'에서 바라본 유량동 수련원단지

오늘따라 교보연수원 창문이 은빛으로 반사한다..

 

왕자봉 꼭대기

나무밑둥에 가끔 '영역표시'를 하는데 어느 해박한 아주머니께서 '팥배나무'라고 알려주었다.

팥배나무의 꽃말 - 매혹

팥배나무[감당(甘棠)]

감당(甘棠), 당이(棠梨), 두이(豆梨), 감이(甘梨), 황산유(黃山楡), 대엽자유(大葉子楡), 산앵도(山櫻挑), 여인홍, 벌배나무, 운향나무, 물방치나무, 묘유(苗楡), 두수(杜樹), 수유화추((水楡花楸), 제주도에서는 목세낭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감당(甘棠)이란 나무 이름은 중국의 고사성어 감당지애(甘棠之愛) 라는 말이 나온다. ‘史記(사기)’의 ‘연소공세가(燕召公世家)’ 라는 부분에서 연나라 시조인 召公은 周나라 成王의 당숙으로 섬서지방을 다스리도록 명을 받았다.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평등하게 정치를 펼치기 위하여 소공이 시골마을이나 도읍을 순회할 때는 팥배나무(=甘棠)를 찾아 그 아래서 정사(政事)를 처리하였고, 송사(訟事)를 판결하기도 하고, 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소공이 세상을 떠나자 지역 백성들이 팥배나무를 더 많이 심고 가꾸며 팥배나무를 노래하는 시를 지어 소공의 선정을 기렸다는 이야기다.

‘甘棠之愛(감당지애)’ 라는 말은 훌륭한 행정가를 그리워하는 민생들이 사랑의 뜻을 전한다는 말이다.  

관련된 노래가 시경(詩經)에도 나온 것을 소개하 

 

甘棠 (감당= 팔배나무 ) 詩經 召南(시경 소남)

蔽芾甘棠(폐불감당) : 무성한 팥배나무

           勿翦勿伐(물전물벌) : 자르지 마라 베지도 말라

       召伯所跋(소백소발) : 소백님이 머무시던 곳

蔽芾甘棠(폐불감당) : 우거진 팥배나무

           勿翦勿敗(물전물패) : 자르지 마라 꺾지도 마라

    召伯所憩(소백소게) : 소백님이 쉬시던 곳

蔽芾甘棠(폐불감당) : 우거진 팥배나무

          勿翦勿拜(물전물배) : 자르지 마라 휘지도 마라

 

召伯所說(소백소설) : 소백님이 즐기시던 곳 이라고 팥배나무를 노래한 기록이 있다.

(출처 : http://daejeonstory.com/2536?top3/ ‘나와유 오감만족이야기’에서 발췌.)

 

Mt. Taejo suspension bridge

 

성불사 넘어가는 길

시간도 남고 조금 더 욕심을 내 보았다..

 

내친 김에 다시 대머리바위로..

 

 

산 전체가 원 이름은 왕자산(王字山)이다.

태조산은 나중에 붙은 이름.

 

여전하구나~  Daphne나무?

 

 

대머리 바위에서..

 

 

 

막걸리 없어졌다더니..^^

 

깨끗이 썼으면 좋으련만..

 

오 미끄러워라~

 

다시 욕심을 내어 정상으로 향하는데 아이젠이 없어서리..

 

아직도 길은 멀고..

 

오랜 세월 풍우(風雨)에 꺾이다..

 

미끄럽다~~

 

아이들은 즐겁게 미끄럼을 탄다..

 

오랜만에 태조산 정상에..

 

표지석(標識石)

 

 

천안 12경

 

 

천안 조감도(鳥瞰圖)

 

천호지 부근

 

교보연수원

언젠가 어느 책에서 산을 배경으로 잘 지은 건물로 꼽더구만 수긍이 가지 않는다

 

먹이를 찾는 작은 새 한 마리

 

또 한 장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갈 일이 걱정이다..ㅎ

 

다시 세 갈래길에..

 

 

다시 '대머리 바위' 위에서..

 

 

ㅋㅋㅋ

 

 

이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나는 속살이 보이는 겨울산이 좋다..

 

다시 구름다리..

 

조금 더 조금 더 하다보니 태조산을 완등했는데..

 전 같으면 매일 오르던 코스이지만 너댓시간 걸리고 힘이 들었다.

우습게도 E. Hemingway의 이 구절이 떠올랐다..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Santiago노인의 독백(獨白)

Man is not made for defeat.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파멸할 지언정 패배하지는 않는다."

ㅎㅎ

 

샘터

 

그동안 벌써 펜스 골격은 다 세웠구나..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술 한잔 마시고 깊은 잠에 떨어졌다.

'사자의 꿈'도 꾸지 않으면서..

 

 

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생각하면 촉촉이 가슴 적셔오는

눈물이라도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풍경이라도 그렇게 흐뭇한 풍경이라면 좋겠네

 

성에 낀 세상이 바깥에 매달리고

조그만 입김 불어 창문을 닦는

그리움이라도 모락모락

김 오르는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따뜻한 그리움 / 김 재진

 

음악,Tu Ne Sais Pas Aimor / Ch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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