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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굴뚝같다'는 말 유래

작성자간디|작성시간14.11.27|조회수1,125 목록 댓글 0

먼저 굴뚝을 현재의 굴뚝 그대로 보는 견해입니다.

우리 선조님들은 의식주중 식생활 해결이 큰 문제였습니다.
보리고개라는 말이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춘 것이 오래된 일이 아니지요.
굴뚝에서 연기가 난다는 것은 연기나는 집의 그 날의 먹거리가 해결이 되었다는 뜻도 있겠지요.
가족이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올때 집이 보이는 먼 거리에서 자기 집의 굴뚝에서 연기가 오르는 것을 본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녁 해거름에 집으로 돌아오는 식구들은 멀리서도 잘 보이지도 않는 자기집의 굴뚝부터 살펴 보았을 것 같습니다.
자연 굴뚝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할 수 도 있겠지요.
또한 먹거리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변의 사람들은 이웃의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면서 허기를 더 강하게 느꼈겠지요.
어쩌면 굴뚝의 연기는 본능적인 강한 식욕으로 비유 되었을지도요.

그래서 식욕처럼 본능적이다 싶게 올라오는 강한 욕구를 굴뚝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의견은 꿀떡이라는 의견입니다.

옛날, 먹을 것이 귀한 때에 꿀을 바른 떡(꿀떡)은 꿈에서도 그리는 환상의 음식이었을 겁니다. 그 꿀떡을 먹고 싶은 마음은 대단했겠죠?
그래서 매우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상태를 "ㅇㅇ꿀떡같다"는 표현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떡이 과자와 빵에 밀려나는 세태에 따라 꿀떡이라는 말도 별로 쓰이지 않게 되자 우리가 흔하게 들을 수 있고 쉽게 생각이 미치는 굴뚝(꿀뚝으로 잘못 발음됨)으로 와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세번째 기타 의견은 걸득()입니다.

껄떡대다, 껄떡쇠등에서의 '껄떡'이 '굴뚝'으로 와전되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껄떡'은 漢子 '乞得'에서 유래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첫번째 의견이 가장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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