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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소설방]

나이트메어(Nightmare).. [1부] (5) 감평을..

작성자[劍神]白太子|작성시간01.08.03|조회수166 목록 댓글 0
나이트메어(Nightmare) - 1부. [ISS] (5)


















알바티니와 크리스티앙, 그리고 살라딘은 저택 내의 훈련·대련장에 있었다. 살라딘은 씨익 웃

으며 자료대에서 목검 두개를 꺼냈다. 살라딘은 이도류(二刀)를 사용한다. 투르에 침입했을 때

자마후자리란 성소에서 얻은 히랄 하르로데와 투르의 명검 아미타유스가 그의 애검이다. 투르

의 무기만 사용하는 이유는 안타리아에는 살라딘의 검처럼 날이 휜 슈미터가 없기 때문이다.

이도류의 특성상 그것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려면 날이 하나인 도(刀)나 슈미터를 사용해아 하는

데 안타리아에는 그런 검이 전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도류를 사용하는 이가 드물었던 것

이고. 물론, 세상에는 예외란 것이 있다. 저 캡틴 실버는 그런 검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공격

의 신속성을 위해 이도류를 가벼운 세검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곳 메디치 본가에는 로베르토가 동방의 검술을 접하기 위해 들여놓은 슈미

터가 있었기에 살라딘은 그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 어차피 그나 로베르토 말고는 아무도 슈미

터를 가져가는 이가 없었기에 단 두자루인 슈미터를 가지고 쟁탈전을 벌인다든지 하는 일은 없

었다. 알바티니는 그냥 간단히 장검 하나를 들고 섰다. 대련 직전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살라딘은 불쑥 말을 던졌다.

"알바티니는 언제나 날 이길수 있을까?"

알바티니는 가볍게 받아쳤다.

"살라딘은 언제나 내가 할 말을 말하지 않을까?"

살라딘은 후후 웃더니 순간 슈미터를 움켜잡았다. 그의 눈에서 살기가 스쳐지나갔다.

"받아봐라 알바티니!"

'연(連)인가!'

알바티니는 이미 살라딘의 공격을 예측하고 있었다. 투핸드소드 방식으로 장검을 움켜쥐며 알

바티니는 순간 보이는 잔상에 검을 내리쳤다. 나무와 나무가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났다.

<< 타탁-! >>

알바티니는 숨쉴틈 없이 검을 돌려 거꾸로 잡아 자신의 허리 오른편에 갖다댔다. 예상대로 뭔

가가 부딪혔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몸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피했나!"

살라딘은 감탄조로 말했다. 살라딘은 알바티니의 목을 향해 일격을 날린 것이었다. 그러나 알

바티니는 그 공격을 예측하고 재빨리 오른쪽으로 물러나 카운터를 날렸다. 살라딘은 외쳤다.

"하지만 아직 너한테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혼(魂)!"

살라딘은 알바티니의 카운터를 피하며 몸을 아래로 낮게 숙여 알바티니의 허리를 바라보는 자

세를 취했다. 순간 살라딘의 신형이 사라지며 잔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어느새 살라딘은 알바티니의 뒷쪽에 살짝 떠 있었다. 알바티니는 입가에서 흘러나오는 피

를 살짝 닦았다.

'내상을 입은건가.. 훌륭하군..'

알바티니는 입가의 피를 닦으며 말했다.

"훌륭하다 살라딘! 그러나 이 일격을 받아낼 수 있을까?"

"어디 해 보시지!"

"좋아.. 네 검을 빼들고 와라!"

잠시 후, 살라딘은 히랄 하르로데와 아미타유스를 들고 알바티니의 앞에 섰다. 알바티니는 자

신의 아버지의 애검 아르마다를 들고 있었다. 사실 아르마다정도는 되어야 그 필살기를 견뎌

낼 수 있기에 알바티니는 진검 승부를 청한 것이었다. 살라딘은 외쳤다.

"한번 날려보시지! 제국의 검마(劍魔) 칼스로부터 메디치 가(家)까지 이어진 그 궁극의 필살

기, 천지파열무를!"

알바티니는 아르마다를 바닥에 꽂으며 역시 외쳤다.

"죽지나 마라 살라딘! 간다! 천지파열무(天地破裂舞)!!"

동시에 살라딘도 히랄 하르로데와 아미타유스를 바닥에 꽂으며 외쳤다.

"마룡광아탄(魔龍狂牙彈)!"

대지를 가르는 불꽃과 마룡의 불꽃이 서로 충돌했다. 그러나 저 대지를 가르는 궁극적인 기술

에 마룡은 힘을 잃어갔고 하나하나 소멸되어갔다. 마침내 그 불꽃이 살라딘이 딛고 있는 바닥

까지 이르렀을 때, 살라딘은 히랄 하르로데와 아미타유스를 이도류의 자세로 쥐고 몸을 아래로

숙였다.

"속았구나 알바티니! 넌 역시 나를 따르지 못한다! 혈랑마혼(血狼魔魂)!!"

"이, 이런!"

살라딘의 뒤로 은빛 늑대의 혼이 서렸다. 그리고 그 혼과 함께 살라딘은 엄청난 속도로 알바티

니의 몸을 꿰뚫고 지나 뒤에 사뿐히 착지했다. 알바티니는 혈랑마혼에 의한 충격과 시전자가

도중에 천지파열무를 거두어 생긴 천지파열무의 역류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말했다.

"서.. 설마.. 마룡광아탄은 시간끌기에 불과했다는.."

살라딘은 손으로 V자를 그렸다. "정답."

알바티니는 쓸쓸히 웃었다.

"후후후.. 역시 난 아직 널 따르지 못하는군.."

지금까지 대련을 지켜보던 크리스티앙은 손바닥으로 얼굴을 덮으며 한심하다는듯이 말했다.

"대련 하나 한것 가지고 무슨 곧 죽을듯이 마지막 결투라도 한듯이 저러네.. 형도 참 이상해.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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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일 떠난다고?"

"네. 아버지."

"그래. 황제 폐하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기 바란다. 뭐.. 너만 간다면 내가 기대도

안하지만 살라딘이 같이 가니 괜찮겠지."

"뭐라구요?"

"흠흠.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보다.. 이거나 받거라."

로베르토는 품속을 뒤지더니 두개의 권총을 꺼내 크리스티앙에게 주었다. 크리스티앙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이게 뭐죠?"

"카나가 자주 사용하던 '듀얼 펠라스터' 와 양산형 듀얼 펠라스터다. 아직도 ISS 지급품인 리

볼버만 쓰고 있는 걸 보니까 새로운 권총을 구하지 못했나 보구나. 이거라면 상당한 도움이 될

거다."

"카나 밀라노비치님.. 말인가요?"

"어찌 됐건 받아두는게 좋을거다."

크리스티앙은 그 듀얼 펠라스터라는 권총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금색과 검은색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그 금색 또한 비반사처리가 되어 잠입용에도 좋을 듯 싶었다. 잠시 살펴보던 크

리스티앙은 이내 듀얼 펠라스터를 품속에 넣었다. 로베르토는 이만 가보라는 손짓을 했고, 크

리스티앙은 조용히 문을 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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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살라딘은 이곳에 어쩐 일이죠?"

살라딘은 씨익 웃으며 죠안의 말에 답해주었다.

"뭐, 크리스티앙 임무나 도와주려고."

죠안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살라딘의 이런 행동을 한두번 본게 아니니만큼. 다만 초보인 로

제는 얼굴을 굳히며 물었다.

"이렇게 마음대로 결정해도 되는 건가요? 먼저 리슐리외님께 허락을 받아야.."

"걱정하지 말라구. 이제 곧 갈거니까. 가자, 크리스티앙!"

살라딘은 먼저 나갔고, 크리스티앙 또한 어깨를 으쓱이며 따라나갔다. 그리고 로제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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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다 결정됐어. 이번 임무는 나와 살라딘, 죠안, 로제, 시리우스가 주축이 되어 처리한다

. 또 파일럿 10명, 드래군 10명, 게이시르 나이트 10명이 따른다. 그리고 내가 로우엔 용병길

드에서 고용해 온 황실기사 ㅡ 임페리얼 나이트 ㅡ 3명이 추가로 동행한다. 먼저 팬드래건을

거쳐 커티스로 이동한다. 요즘 제국과 커티스의 관문 경계가 삼엄해지고 있다니까 차라리 우리

에게 우호적인 팬드래건을 거쳐 가는게 더 나을거야. 인원은 총 38명! 잠입 등의 임무는 나와

살라딘, 죠안, 로제, 시리우스등의 ISS 요원들만 맡는다. 이의있나?"

"없습니다."

"없어요."

"어, 없어요."

"없어."

크리스티앙은 씨익 웃으며 말에 올랐다.

"한번 신나게 처리해보자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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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1부 5편. 드디어 본격적인 임무의 시작이군요.

=백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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