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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규 작성시간26.06.05
유월의 숲은
하늘이 정성껏 펼쳐 놓은 화폭,
백지 위에 아무리 고운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를 곱게 접어 꽃을 만들어도
햇살 머금은 들꽃 한 송이의 미소를
다 담아내기는 어려운가 보다.
푸른 잎 사이를 스치는 바람은
싱그러운 향기를 실어 나르고,
나무들은 짙어가는 녹음으로
세상을 넉넉하게 품어 준다.
산길을 걷는 산객님들의 발걸음에도
초여름의 생기가 깃들어,
웃음은 더욱 환해지고
마음은 더욱 풍성해진다.
맑은 하늘 아래
흘리는 땀방울마저 아름다운 선물이니
이 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유월의 숲속에서
자연은 말없이 가르친다.
지금 이 계절을 사랑하라고,
오늘이라는 하루를 감사히 누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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