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다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고 차의 향과 맛을 잘 살리기 위한 포다법(泡茶法) 또한 다릅니다. 전통 철관음이나 무이암차의 경우 발효도가 높고 홍배를 강하게 해서 불 맛이 남아있기 때문에 차의 등급에 따라 잡니가 없고 깨끗한 맛의 차의 경우 주니호에 약간 잡미가 있는 경우 잡미 제거 능력에 따라서 홍니 혹은 단니 등의 다른 니료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현재 대만오룡의 경발효의 추세에 따라서 본토의 철관음도 경발효로 만들어 지는 추세여서 경발효차의 경우 발효정도가 낮아서 입이 푸르고 홍배 정도도 강하지 않아서 보온성이 좋은 호로 우리면 찻잎이 익어서 풋맛이 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주니호나 홍니호를 사용하면서 우린 다음에 찻잎이 익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뚜껑을 열어서 걸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광동단종의 경우 풍부하고 다양한 향기가 맛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광동단종도 잎이 길쭉하고 빳빳하기 때문에 부셔서 호에 넣지 않으려면 호입구가 적당히 넓은 것이 좋습니다. 니료의 측면으로는 소결상태가 많이 진행된 니료로 주니와 홍니가 좋습니다. 하지만 극상품의 단종이 아니면 잡미나 잡향이 섞여 있을 수 있기에 흡착능력이 있는 반소결 상태의 자니나 단니 자사호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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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의 경우 오랜 기간 자연 발효된 진년생병과 생병도 보관방법에 따라 건창생병, 습창생병으로 나뉘고, 갓 생산된 생병, 그리고 악퇴 발효시킨 숙차의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구분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의 양에 있어서 보이차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진하게 혹은 연하게 마실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호의 크기일 경우 일반 반발효차보다는 적게 찻잎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
홍차는 고온으로 우리고 자사호의 보온성이 좋아야 차의 맛과 향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그래서 형태는 열손실이 가장 작은 구형에 가까운 호가 적합하고 자사 니료 측면에서는 기공층이 많아 투기성과 보온성이 좋은 자니계통, 본산녹니 계통의 호들이 좋습니다. |
녹차,백차,황차는 본래 잎이 작고 여리기 때문에 높은 온도의 물로 우려내면 찻잎이 익은 맛과 함께 쓴 맛의 탄닌성분이 우려나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끓인 물을 70도 정도로 식힌 다음 유리잔이나 개완에 우려마시는 것이 녹차,백차,황차에 풍부한 아미노산의 감칠맛을 음미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자사호에 우려서 마신다면 자기화가 진행된 주니호에 우려마셔도 좋습니다. |
신씨호예는 요변자사호에 있어서 안전성을 고려해서 순수 원광 자사니를 사용하고 반복 소성과 불만을 조절해서 만드는 검증된 요변 자사호 제작방법만을 사용하는 쾌양영 작가와 홍화평 작가의 자사호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쾌양영 홍화평 작가의 요변호는 요변 정도에 따라 자사호의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초기에 제작된 불조절이 잘못되어서 타 버린 호들의 경우 그 흡착성능이 우수해서 보이숙차의 잡미를 제거해주는데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 불조절의 숙련된 노하우로 적당하게 일어난 요변호의 경우 고급생병과 고급 철관음을 맛을 살리는 초기 요변호와 반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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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목 작성시간 08.05.21 대충의 경향은 파미르님 말씀대로인거 같은데... 흡수력이 비슷한 경우에도 니료나 소성온도에 따라 흡수하는 맛의 종류가 약간씩 달라서, 떫은 성분을 조금 더 제거하거나, 새콤한 자극성분을 좀 더 제거하거나, 단맛을 조금 더 제거하거나 하는 등의 미묘한 차이가 있더군요. 그래서 차호에 따라 무이암차의 단맛을 더 하거나, 철관음의 청량감을 북돋우거나 하는 차이가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같은 작가 같은 니료의 작품이라도 반응이 완전 동일하지는 않더군요. 이건 그냥 사용하면서 시행착오로 최적의 어울리는 차 종류를 자신의 입맛따라 선택하는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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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미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5.21 차와 펜님/ 협박의 근원이 차와 펜님 이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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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미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5.21 소목님/ 소목님께서 축적해 오신 차시음 평가에 관한 자료가 이번 정리 작업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흡수력이 비슷한 경우에도 니료나 소성 온도에 따라 흡수하는 맛의 종류가 약간씩 달라진다고 하신 부분은 화두로 염두에 두고 있으면 언젠가 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도 조금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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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딩 작성시간 09.01.05 메이뉘님 저는 집에서 오룡차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구입은 중국현지에서 지인께서 선물해주셨는데, 고급, 중, 상급을 어떻게 구별하는지요???(참고로, 제가 가지고있는 오룡차는 여러번 우려낸 뒤 차입상태가 원형그대로이고 차잎의 전체끝부분이 붉은빛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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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수보강 작성시간 09.05.21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