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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1161) - 가족과 함께 한 홋카이도 탐방기(끝)

작성자김태호|작성시간25.06.09|조회수270 목록 댓글 0

인생은 아름다워(1161) - 가족과 함께 한 홋카이도 탐방기(끝)

 

 1. 뜻깊은 여행을 마치고

 

 홋카이도 여정 마지막 날(6월 8일),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인근의 마루야마공원 역으로 향하였다. 곧바로 신 삿포로 행 전철(도자이선)에 올라 10여 정거장 지나니 종점에 이른다. 이내 공항 행 승차권을 끊어 쾌속열차에 오르니 40여분 만에 신치도세 국제공항에 도착, 여유롭게 출국수속을 밟았다. 수속 중 찾아온 반가운 손님, 둘째 날 숙소를 찾아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눈 이나가키 유키 씨가 먼 길 마다않고 출국장까지 찾아와 손을 흔든다. 언어소통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 손수 써온 문안을 건네기도.

 ‘김태호 선생님, 혜경 씨 그리고 아들가족과 삿포로에서 만나 매우 기쁩니다. 첫날 전해드린 과자(내가 손수 만든)도 맛있지만 오늘은 백화점에서 기념품을 사왔습니다. 내내 잘 지내시고 다시 만나요. 2025. 6. 7 이나가키 유키’

 

                                                                   공항에서 만난 이나가키 유키 씨

 

 아들 내외는 자리를 비운 사이, 열 살 손자가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하여 서로간의 소통에 도움을 주는 등 후예들의 순발력이 대견하다. 잠시 동안의 작별인사를 나누고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달려온 그 마음씨에 감사하며 가족 모두 감동의 포옹을 나누었다. 남은 때 부디 강건하고 평안하시라.

 

 정오 지나 신치도세 공항을 이륙한 인천행 비행기는 오후 3시 넘어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였다. 화창한 날씨에 기류도 정상, 비행기 탑승은 언제나 약간의 긴장상태이기 마련인데 모두가 아무런 불편 없이 5일간의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음은 큰 축복이다. 아들네는 수도권 거주라 청주로 내려가는 우리 내외와 공항에서 작별인사, 3대가 처음으로 함께 한 여정의 감회인 듯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모든 할아버지는 손자와의 단란한 여행을 꿈꾸리라. 5일간의 홋카이도 탐방을 기획한 아들 내외가 고맙고 시종 유쾌한 언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행복바이러스를 듬뿍 안긴 손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 가족 파이팅!

 

                                                               기내에서 바라본 풍광이 화창하다

 

 2. 후기

 

 여행 중 기록한 홋카이도 탐방기에 많은 이들이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어 감사하다. 그 중 두세 개,

 ‘3대가 함께 하는 여행길은 행복이 넘치는 시간들이라 여겨집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 삶의 모범답안을 보는 듯, 좋은 추억 넘치는 여정이기를 빕니다.’(인생은 아름다워 시리즈 애독자)

 ‘모처럼의 가족 여행, 정말 좋으셨겠네요. 손자는 제가 처음 접한 두 아들의 어릴 적 나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내내 행복하세요!’(오랜 지인)

 ‘모처럼의 홋카이도 여행, 즐거우셨나요? 제 아버님의 묘소를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탐방 중 차량으로 안내한 동호인의 형)

 

                                                       풍광이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이경수 씨와 함께

 

 홋카이도 탐방중 차량으로 우리 가족을 안내한 이경수 씨가 보내온 메시지,

  '어제 무사히 들어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나가키 유끼 씨 한테서 문자가 와서 공항에서 교수님 일행 배웅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짧은 일정이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추억 남겨셨는지…다음 뵐때까지 건강하십시오.'

 아들이 차량으로 안내한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 아침(6월 8일)에는 도자이선을 타고 신삿포로역으로 가 쾌속에어포트를 이용, 일찍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출국 전에 유키 씨도 시간 맞추어 오셔서 만나 뵐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 가족이 홋카이도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꿀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글로 말씀드리는 게 송구할 정도로 여행기간 내내 큰 가름침과 후의를 베풀어 주신 것, 살아가는 동안 늘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평온한 일상, 월요일 오전의 주민센터 스포츠 강좌(주 2회, 2시간씩)에 참석하고 수요일과 목요일은 서울의 지인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주부터 3주간 시설보수로 휴관하는 도서관 출입금지를 눈치챘을까, 때에 맞춰 친지로부터 3권의 교양도서가 배송되어 감사하다. 모두가 충만한 날들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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