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아름다워(1215) - 월드컵을 통하여 새기는 지략과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일주일, 어제(6월 18일)까지 조별리그 1차전 24경기가 끝나고 오늘부터 2차전이 시작된다. 오전 10시부터 개최국 멕시코와 진검승부를 겨루는 대한민국 팀, 팽팽한 접전 끝 후반 초 골문 앞 뒤엉킴 속에서 골키퍼가 잡았다 흘러나온 공이 골로 연결되어 아쉬운 실점. 후반 막바지에 헤딩 골의 찬스를 잡는 등 분전하였으나 결과는 1 대 0 패배,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 투혼의 대한민국, 끝까지 파이팅! 새벽부터 펼쳐지는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보며 느낀 소감 두세 가지. 1. 종래 강팀과 약팀 간 현격하게 느껴진 실력차이가 좁혀지고 무승부 경기가 많아졌다.(조별 리그 1차 총 24게임 중 무승부 9게임) 2. 특출한 개인기를 지닌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인다.(아르헨티나 메시의 헤드트릭, 잉글랜드 케인, 프랑스 음바페의 2득점 등) 3. 이번 대회에 도입된 전후반 중간시점의 수분섭취시간이 선수들은 물론 관객과 시청자들에게도 숨돌릴 여유를 주어 괜찮다. 무릇 승부의 세계는 치밀한 지략과 패기 넘치는 투혼의 결전장, 그 대표적인 인물로 충무공 이순신을 당할 자 누구랴. 지난 주말(6월 13일, 토),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의 이순신 백의종군 추모공원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문화제’에 동호인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문화제는 숭모제례, 기념공연, 걷기대회, 사생대회, 글짓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기획된 것. 걷기대회 참가가 주목적인 동호인들은 한국체육진흥회 회원들. 한국체육진흥회에서는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합천에 이르는 670여km 충무공 이순신의 백의종군 길을 답파한 인연이 있고 이날 행사에서는 산청에서 서울까지의 백의종군 길을 답파한 초등학생 3자매에게 완보증서를 수여하기도. 충무공 이순신은 1597년 4월 1일부터 모함을 받아 삼도수군통제사의 직위를 잃은 체 평민의 신분으로 서울에서 합천까지 백의종군 길에 나서 두 달여 만에 이곳 신등면 단계리에 도착, 비를 맞으며 시냇가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는 난중일기의 기록을 남겼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지역의 인사들이 뜻을 모아 1996년에 공의 넋을 위로하고 백의종군을 기념하고자 이곳에 백의종군 추모탑을 건립하고 추모공원을 만들었다. 6년 전(2020년), 제2회 백의종군길 답파에 참여하여 이곳을 지나며 적은 글은 다음과 같다. ‘8월 29일(토) 오전 9시쯤 이른 곳은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면소재지인 단계는 문화재로 지정된 담벼락을 비롯하여 역사와 문화의 오랜 숨결이 담겨 있는 곳이다. 단계는 임진왜란 때 이곳 출신인 남명 조식의 문하 52명이 의병활동과 진주대첩의 후방지원활동을 벌이기도. 1997년에 세운 이순신 장군 추모탑과 장군상, 거북선 모형이 있고 고려시대의 물난리 예방의 전설이 서린 산청단계여래좌상(무형문화재 제29호)이 특이하다.’ 이 날 주최 측이 안내한 걷기코스에서 이를 일깨기도. 기념행사에서 주최 측은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중 승전보가 23전 23승 무패인 것을 새기며 삶의 전장에 임하는 후예들의 발분을 강조하였다. 4년 전(2022년 3월)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해전 승리의 길 490여km(진주 수곡 – 진도 벽파진)를 체육진흥회 노장회원들과 함께 답파한 후 기행록 마지막에 적은 글귀는 다음과 같다. ‘이번 탐사를 통하여 새긴 교훈, 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대응으로 세계 해양 전사에 빛나는 전과를 거둔 충무공의 지략과 투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가 처한 대내외적 역경을 현명하게 해쳐나갔으면 좋겠다.’ 너는 지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느니라.(잠언 24장 6절) 때에 맞게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문화제를 충실히 기획하고 진행한 주최 측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선수단의 건투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삶의 전사, 나름의 지략과 투혼으로 승전보를 올리자. 6월 19일 오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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