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묵이지지

작성자정종인|작성시간19.01.24|조회수15 목록 댓글 0

묵이지지(默而識之) - 『論語』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가끔 한 번씩 자신의 삶을 냉철하게 돌아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성찰은 우리의 삶을 좀 더 윤택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論語』에 보면 공자가 자신의 인생을 세 가지 문제로 성찰하는 구절이 나온다.
  첫째, ‘묵이지지(默而識之)’, 나는 인생을 살면서 좋은 생각을 묵묵히 가슴 속에 간직하며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둘째, ‘학이불염(學而不厭)’, 배움에 싫증 내지 않으며 배움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셋째, ‘회인불권(誨人不倦)’, 남을 가르침에 있어서 게으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세 가지는 공자도 스스로 하기 힘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배웠다고 으스대고, 한 번 배운 것으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하고,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알려주기를 꺼려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속성이다. 그런데 부지런히 배우고, 그 배움을 묵묵히 가슴에 새기며 남과 공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자도 어렵다고 한 이 세 가지 인생의 물음, 나에게 반복해서 물어보아야 할 배움의 자세이다.

 “배움을 좋아하고 배움을 나누는 것이 진정 위대한 배움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