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제6편 착한 행동(선행▪善行) 實明倫(인륜을 밝힘을 실증한다)
37. 자식들에게 무엇을 남겨주려 합니까?
방공(龐公)은 일찍이 벼슬길에 나간 적이 없었고, 부부가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 대하듯이 했다. 유표(劉表)가 찾아가니 방공은 밭두둑 위에서 밭 갈던 일을 멈추었고 아내와 자식들은 앞에서 김을 매고 있었다.
표는 방공에게 처자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은 고생스럽게 밭을 갈고 살면서 관청의 록(祿) 따위는 좋아하지 않으시니 훗날 자식들에게 무엇을 남겨주려 합니까?" 하니 , 방공이 대답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위태로움을 자손들에게 남겨주지만, 나는 편안한 것을 자손들에게 남겨주려고 합니다. 비록 남겨주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남겨줄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을 들은 유표는 탄식을 하며 가버렸다.
-후한서, 일민열전-
龐公이 未嘗入城府하고 夫妻 相敬如賓하더니 劉表 候之하니 龐公이 釋耕於壟上而妻子耘於前이어늘 表 指而問曰 先生이 若居畎畝而不肯官祿하나니 後世에 何以遺子孫乎오 龐公이 曰 世人은 皆遺之以危어늘 今獨遺之以安하노니 雖所遺不同하나 未爲無所遺也라 한데 表 嘆息而去하다.
방공이 미상입성부하고 부처 상경여빈하더니 유표 후지하니 방공이 석경어롱상이처자운어전이어늘 표 지이문왈 선생이 약거견무이불긍관록하나니 후세에 하이유자손호오 방공이 왈 세인은 개유지이위어늘 금독유지이안하노니 수소유부동하나 미위무소유야라 한데 표 탄식이거하다.
-後漢書, 逸民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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