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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안청원]월드컵을 당당한 ‘다문화 체험 배움터’의 소재로...

작성자둘리친구|작성시간26.06.21|조회수117 목록 댓글 2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학교내 수업시간중 월드컵 중계 시청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혹여 본교의 성과를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교육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우리 학교는 세계인의 축제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살아있는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장’으로 이용하고자 작년 말부터 ‘교육과정 재구성’(각 학년 창체 또는 교과 시간) 설계도로 단체 응원전을 통해 월드컵 축제를 즐기자는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재구성 내용은 1·2학년은 참가국 국기 색칠하기와 본선 상대국 국기의 의미 알아보기를 통해 세계 나라와 친해지기. 3·4학년은 참가국 유니폼 및 축구화 만들기 체험을 통한 축구 경기 흥미 유발. 5·6학년은 국가대표팀에게 힘을 주는 응원 카드 만들기, 참가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학습하는 문화 탐구 활동 등을 통해 깊이 있는 다문화 교육을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학사일정 및 교육과정 재구성 내용을 운영위원회 심의 과정을 통해 학부모의 이해를 도왔고, 경기 관람이 단순 놀이가 아닌 체험의 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안내하였습니다.

 특히 인상 깊은 장면은 경기가 오전에 시작, 끝나는 시간이 급식 시간과 맞물린다는 점을 예측하여 각 본선국의 전통 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6월12일(금)엔 체코의 감자전 브람보라키, 6월 19일(금)엔 멕시코의 나초와 새끼 당나귀를 뜻하는 부리또를 제공하여 학생 및 교직원들의 폭발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눈이 즐겁고, 입이 맛있는 체험의 연속이었습니다. 6월 25일(목)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바베큐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사전에 알레르기와 종교적 금기 사항(할랄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간식을 안전하게 제공했으며, 단체 응원에서 소음에 민감한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귀마개를 준비하는 등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습니다.

 다문화 체험 운영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전교생(유치원 포함) 140여명의 대한민국의 본선 3경기 관람이었습니다. 지난 12일(금) 1차전 체코전을 성황리에 관람하며 대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데 이어, 19일(금) 2차전 멕시코전도 뜨거운 함성 속에 마쳤으며, 오는 25일(목)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역시 단체 관람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 화면이 송출되면서, 학생들은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분위기 속에서 압도적인 응원 열기를 뿜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준비와 진행을 직접 주도하며 학생들의 자치 역량을 키웠다는 점에서 특별하며, 자치회는 경기 2주 전부터 응원 구호와 도구 제작 방식을 직접 기획했으며, 경기 당일에도 전체 응원을 진두지휘하며 축제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월드컵 주관방송사 JTBC와 공영방송 MBC는 이와 같은 운영에 우정초등학교를 취재(6월19일(금) 멕시코전)하여 비록 시골의 소규모 학교지만 엄청난 월드컵 열기를 대내외에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공 하나로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월드컵 기간, 학생들이 보여준 뜨거운 함성과 성숙한 문화 존중의 태도는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가장 유쾌하고도 올바른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해보면서 업무로 생각지 않고 즐겁게 참여해 준 모든 교육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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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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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반달곰 | 작성시간 05:28 new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달땡이 | 작성시간 12:13 new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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