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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낙선한 이유는 뭘까?

작성자sshyun|작성시간26.06.12|조회수699 목록 댓글 2

경기도교육감 선거,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낙선한 이유는 뭘까?

 

6.3지방 선거에서 선관위의 실수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같습니다. 선관위가 밝힌 최종 득표결과는 안민석후보: 52.38%(1,394,442표), 임태희후보: 47.61%(1,267,512표)를 얻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패인이 있을 것이고, 선거 캠프에서 나름대로 분석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할 것입니다.

지난번 6.3지방선거 기간, 수원 장안구 어느 사거리에 붙은 현수막이 위아래로 2개 걸렸는데, 아래는 경기도지사 추미애 후보의 현수막이 있고, 위에는 경기도교육감 안민석 후보의 현수막이 붙어있었습니다.  추미애 후보와 파트너십을 이루겠다는 인상을 주는 그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수막에 "그럼, 교육감은? 안민석"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추미애후보를 활용한 선거 마케팅에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임태희교육감 선거 현수막은  "지율,균형,미래교육,  2학기에도 계속됩니다."였는데, 일반 도민들에게는 강렬한 임펙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열세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법", "선거운동 방법의 새로운 교과서"를  쓴 부산 북갑의 한동훈 후보(현재 국회의원)의 전략을 대입해서 언급해보겠습니다.

1) 팬덤을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부산 북구 갑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흰색 혁명을 일으키고, 지나는 행인들에게도 90도로 꺾어서 인사도 하고, 구포시장에서 물건구입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주고, 때로는 아이들과 춤도 추고 그런 모습이 지역주민 유권자들에게 "쟤네들 선거운동을 진정성 있고 재미있게 하네!"하는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2) 유튜브 숏츠를 적극 활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서동요 선거 기법]이라고 해서 어린아이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스스럼없는 대화와 사진찍기, 건빵 나누어먹는 모습, 아이의 안부와 아이들의 부탁(sns 댓글에 반응해달라는 것 등)도 들어주면서 친근한 동네 아저씨의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집에 가서 "엄마엄마! 오늘 한동훈 아저씨와 사진찍었다. 한번 볼래?" 하는 것이 입소문을 타고, 부모들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은 대단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현직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었고 낙선자는 3명뿐입니다. 현직은 임기4년 동안, 언제라도 학교를 방문할 수 있고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장면을 지난 4년간 엄청나게 실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그때마다 동영상 숏츠로 만들어서 선거철에 계속 유튜브에 띄웠으면 아마 수십만 조회가 나오고, 아이들이 부모들한테 교육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서 이름이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3) "발로 뛰는 선거운동, 주민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선거운동, 시장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노점상 할머니의 찰밥도시락을 먹는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민적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울사람이 '떳다방처럼 부산에 왜 내려왔어?'하는 표정들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계속 접하면서 친근감을 느끼고, '저사람에게 저런 면도 있었어?'하면서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주민들이 악수하면서도 "한동훈 닮은 사람 아이가?" 하다가, 자주 보니까 "진짜네!"하는 모습도 동영상에 그대로 보여줍니다.

4) 간절함과 절실함, 절박함의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모든 것을 갈아 넣었다고 합니다.

후보자 본인도 유세차에서 봉춤도 추고 열심히 했지만, 선거운동이 시작하자마자 아내인 진은정변호사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합니다. 북구곰(부산북구의 곰) 인형 속에 들어가서 춤추고 인형의 가면을 벗는 모습, 시장에서 만난 남녀노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악수하고 사진찍는 모습, 후보인 남편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메꾸고도 남는 역할, 그러면서 말이 별로 없는 그림자 내조 모습이 서너지 효과를 냈다고 정치평론가들이 평가합니다. 

5) 후보의 편견을 벗어던진 이미지 변신이라고 합니다. 서울 강남 압구정의 부잣집 아들, 잘생긴 외모에 서울법대출신의 소년급제(대학4학년때 사법고시 합격)한 특수통 검사, 법무부장관 시절 야당의원  180명과 싸우는 쌈닭의 이미지가 아마도 부러움, 반대진영의 미움,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그의 이미지 변신은  그동안 엘리트 선민의식의 거만할 것이라는  편견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주민과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게 험지에서 갖은 고생을 하는 보통사람의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서 선거기간 매일 낱낱이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방법의 원조는 바로 "방탄소년단 BTS"입니다. 멤버들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유튜브로 보여줌으로써 세계적 팬덤 아미가 탄생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깜깜이 교육감선거, 누가 교육감 후보인지도 모르는 선거, 무효표가 득표수보다 더 많이 나오는 선거, 그래서 교육감 직선제 개선의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하고 실패한 경우는 분명히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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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경기도민 | 작성시간 26.06.12 대부분의 교육감 후보는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깜깜이 선거인데 안민석 후보는 5선의 국회의원으로 최순실 때 유명했던게 한 몫한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교육감의 공약은 잘 모르고 유명세로 투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작성자칙칙한칙촉 | 작성시간 26.06.12 교육감 후보들도 모두 보수-진보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으니 이번 선거는 경기도에서 진보가 표를 많았으니 임태희(국민의힘)-안민석(민주당) 대결에서 안민석이 표를 많이 받은 것 같네요. 누가 교육적 자질이 높네 낮네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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