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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독본 6월 19일 / 먼저 자기 양심에 묻고 양심을 존중하라

작성자웃는곰|작성시간26.06.19|조회수22 목록 댓글 0

톨스토이 인생독본 6월 19일 / 먼저 자기 양심에 묻고 양심을 존중하라

웃는곰 2026. 6. 19. 14:04 

톨스토이 인생독본 6월 19일 / 양심의 본질

양심은 정신적 본질의 의식이다.

그것은 의식이기 때문에 정신에 의해서만 인간적인 믿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1

자의식을 가지고 사는 동안 인간은 자신 속에서

두 개의 다른 본질을 인식할 수 있다.

그 하나는 행복이라는 감각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것이다.

 

맹목적이고 동물적인 것은 먹고 마시고 숨쉬고 잠자고 번식하고

태엽을 감아 둔 기계처럼 움직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본질은 그 자체로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단지 동물적인 것과 관련되어 그 일을 평가할 따름이다.

그리고 동물적인 것이 정신적인 것에 조화될 때는

그것을 시인하고 어긋날 때는 그것을 몰아낸다.

 

눈에 보이는 정신적인 본질의 현현(顯現)을 통상 양심이라 부른다.

이것을 나침반에 비유할 수도 있다.

즉 한쪽 끝은 항상 선한 것을, 다른 끝은 나쁜 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그것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떠나지 않는 한 ―

즉 악을 떠나 선으로 가지 않는 한, 그것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양심의 방향으로 행위를 하게 되면 곧 양심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동물적인 본질이 벗어났음을 알게 하는

정신적 본질의 의식이 나타난다.

 

2

신은 인류에게 공통적 인식을 주었고

개인에게는 특별한 인식을 주었다.

인류의 인식은 전통이고 개인의 인식은 양심이다.

이 두 개는 한 쌍의 날개와 같다.

이 두 날개의 힘에 의하여 인간은 신에게 가까이 갈 수 있고

진리를 의식할 수 있다.

왜 인간은 두 날개 중에서 하나를 잘라 버리고 고립하려 하는지

왜 자기 세계에만 골몰하려 하며 자신의 소리, 인류의 소리를 멀리하려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두 가지는 모두 신성한 것이다.

신은 이 두 가지 중 어느 쪽에 의해서든 인간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될 때 즉 인간의 양심의 소리가 인류의

인식 속에 확인될 때 신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진리를 찾아내거나 신의 말씀을 인식하게 된다.

그 둘 중 하나의 소리에 의하여 다른 소리도 알 수 있을 것이다.―마도지이니

 

3

도덕적인 교훈과 종교적 전통이 양심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구심점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것은 양심이다. 양심으로 종교적 전통과 도덕성을 인정하는가

부인하는가에 따라 의미가 다를 뿐이다.

 

4

양심은 신에게 속한 가치이며 또한 결코 멸하지 않는 것이며

그래서 하늘의 소리라고 말한다.

양심은 무지하고 제한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에게 총명과 자유를 주는 믿음직한 지도자이며

선행에 대한 수호자로써 인간을 신성한 위치로 이끄는 인도자이다.

양심으로부터 인간의 탁월한 천성이 나타나고

도덕적 행위가 나오는 것이다.

양심이 없으면 인간을 짐승 이상으로

고양(高揚)할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양심을 제외하면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질서와 욕심뿐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착오와 분별 없는

경쟁 속에서 뒹구는 비참한 상태가 되고 만다.―루소

 

5

정념(情念)과 욕망에 불타는 젊은이라면 행동하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양심에 묻고 양심을 존중하라.

정념과 욕망으로 양심을 떠나지 말라.

언제나 무엇에나 양심에 합치되는 것인지를 자문하고

양심의 명령을 용감히 따라라. 양심이 시키는 일은

헌신적으로 하되 친구나 이웃에게서 따돌림받는 것을 두려워 말라.―발케엘

 

6

인간의 영혼은 언제나 배후의 음성에 이끌린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찾아 봐도 그 음성의 주인을 찾기 어렵다.

그 음성은 만국의 언어로 말하므로 누구에게나 모두에게 들린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음성의 주인공을 볼 수가 없다.

인간은 단지 정확하게 그 음성에 따라 악한 사념을 떨쳐버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만 그것이 자신의 음성이며 자신이 완전히

그 소리와 일치된 것을 인식하게 된다.

마음을 가다듬어 그 음성을 들으면 들을수록 거기서 더 큰 지혜로 나타나며

그 소리는 더욱 위대하고 장엄한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 울림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가져오는 원천이다.

그러나 눈앞의 이익이 영혼의 눈을 가려 버리면

그 음성을 외면하게 되면 그 소리는 약해지고

주체할 수 없이 악에 빠지고 만다.―에머슨

 

7

양심의 소리를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그 소리를 듣고 빛을 따를 것인가 ―

그 결정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다.

양심이 어떤 무엇을 하라고 명령해도 응하지 않으며, 양심이 무엇을 믿으라고

해도 그것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양심의 소리는 작아지고

마침내 없어져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의하지 않으면 큰 실수를 하기 쉽고

작은 일도 습관이 되면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

아직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 악을 베어 버려라.

악이나 선은 마음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다.

양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각종 유혹을 경계하라.

“양심만 믿지 말라”고 하는 거짓된 말은

기만이라는 것을 알라.

그리고 그 말에 따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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