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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조선이 멸망한 이유.

작성자김경택|작성시간06.12.27|조회수796 목록 댓글 21
조선 멸망의 책임을 보통 대원군하고 마지막 왕 고종에게 묻는게 보통인데 사실 조선 후기로 오면 왕에게 책임을 지우기엔 왕권이 너무나 약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덕일씨 지적처럼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왕을 독살하고 인조같이 다루기 쉽고 무능한 왕 앉혀서 병자호란을 불러일으키고 소현세자 효종등 유능한 왕들이 나올려고 해도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싹을 잘라버리는 노론 세력들이 책임자가 아닐까요? 뭐 그런 권문세족을 누르지 못한 것을 조선왕들의 무능이라고 비난해도 되겠지만 1차적인 책임은 어디까지나 사대부들 중 서인들과 그 계파에 있다고 봐야겠죠.

조선 멸망은 또 군사기술을 포함한 서양문물의 우위에서 찾기도 하지만 대원군때 비교적 소규모지만 여러차례에 걸쳐 서양인들의 무력시위를 격퇴시킨 사례도 있고 내부 개혁으로 민중의 지지를 받는 정권이 들어섰다면 이도 충분히 극복될 수 있었던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 그들-친일파의 잔재가 남아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대원군과 고종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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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주현 | 작성시간 06.12.29 개화기 쯤의 조선의 실정은 고종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척인 민씨 문중 사람들을 실력도 경험도 없는데도 측근이라는 이유로 중책에 섰기 때문에 구한말 엄청난 실정을 거듭하게 되죠. 고종때 외무부인 통리외무아문의 수장은 민영익인데, 당시 20살이었죠..-_-;; (20살 젊은이가 나이먹고 노련한 외국외교관을 상대할 수 있을리 없죠.)
  • 작성자Sickly Time | 작성시간 06.12.29 임진왜란때 정권교체 따위..이런거 말고..새로운 왕조가 들어섰어야 했습니다..이순신 같은 독보적이고 제대로 개념박힌 인물..이 싸악 휘어잡고..다 뜯어고치진 못해도..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어야 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게이볼그 | 작성시간 06.12.29 글쎄요. 임진왜란 당시에서도 조선의 향촌 장악력은, 군주가 저 멀리 쫓겨가는 시점에서도 분명히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근왕의병들이 일어날 정도로요. 물론 양반들이 지역에서의 자기 기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 영향력을 인정해주는 대가로 재지사족을 조선에 충성하게 만든 쪽도 조정입니다. 아직 사회 내부에서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는데 개념잡힌 개인이 들고 일어나서 틀을 부순다는 것도 무리인 일이고, 가능할지라도 확 바꾸려면 이를 대신할만한 대안 세력이 있어야 했는데 이것도 없었습니다. 흔히들 이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외로운 사람들에게 한 마디가 붙지요. "시대를 잘못 태어났다"
  • 답댓글 작성자hyhn217 | 작성시간 06.12.30 저도 게볼공과 의견이 같습니다. 임란 이후 비슷한 시기에 새로 들어선 청조나 베트남의 응우옌 왕조는 새로운 왕조였습니다만은, 둘다 서구 열강에게 털린건 조선이나 매한가지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다 하더라도 뭔가 획기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똑같습니다. 이순신은 게다가 전통 마인드의 철저한 수호자였는데(명량해전에서 올린 글을 보세요)그 사람이 새 왕조를 세웠다 하더라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겁니다.
  • 작성자술라 펠릭스 | 작성시간 06.12.29 외척때문이라면 60년간 세도정치로 조선을 주물렀던 안동김씨가 그 원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선멸망의 외척책임론을 말하는 분들이 안동김씨를 언급하지 않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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