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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자 작성시간14.04.02 사람들이 자꾸 고구려를 들먹이는데요. 고구려가 막강한 요동 방어라인을 언제 만든 줄 생각하셔야죠. 최전성기인 광개토-장수왕 시절에 혼신의 노력을 통해서 라인을 만든 겁니다.
그러니까 수나라든 당나라든 수십만씩 처들어와도 버텼던 거죠. 당장에 조선이 요동을 먹어도 그걸 유지하기 힘들 거라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쌀이에요 쌀! 가뜩이나 농사짓기
힘든 요동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 봐야 얼마나 나올 것이며, 조선에서 이걸 수운이든 육운이든 운반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나요? 본진이 멀리 있다는 게 전근대 시대엔 치명적입니다.
보급라인 길어지면 진짜 골치 아퍼요. 거점 지역을 차근차근 늘리면서 올라가도 힘든데.. -
작성자 love 작성시간14.04.02 많은분들이 비관적으로만 보시지만..저는 저 상황에 대해 가능성높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명나라가 정치적으로 안정적이엇다면 불가능이지만..위에 보듯이 연왕주체가 북경에서 방패막이가 가능하죠..요동은 한반도 앞마당이라 멀티개념이지만 중국입장에선 변방이죠..북경과 요동사이에 엄청난 늪지대가 있다고 아는데 수나라당나라 이거건널려고 고생했다고 하는데 보급상황에서 앞마당에 있는 한반도가 여러모로 유리하죠..명나라가 아무리 물량이 많지만 연왕도 쉽지 않을겁니다..이런상황이 10-20년만 끌어주고 요동방어선을 구축할수 있다면 고구려보다 더 안정적인 후방도 확보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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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海東天子☆ 작성시간14.04.02 love 요동은 명나라 초기부터 아주 중점적으로 '관리'하던 땅이라 뭔 무주공산과는 거리가 멉니다. 역대로 중원을 장악한 이민족 왕조들이 제일 먼저 먹고 들어오는 지역이 요동이라는걸 명나라가 모를리 없었죠...^^; 또한 당시 북평(북경)은 명나라 북방의 중진 중에 중진입니다. 아무리 영락제 세력이 조정에 미치지 못했어도 조선 정도는 상대할 여력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 또한 당시 만주에 위치한 여진족의 동향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원대 동방왕가를 재편한 '우량카이 3위'를 위시한 여진세력들은 명나라와 조선 사이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애 줄타기 중이었는데, 이들이 만약 명나라의 편으로 돌아서면 한반도 북방이 털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