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조-인조 계열 군주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그건 좀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종이 의외로 세력 균형 타는 감각과 대외적인 조치는 잘한 편이더군요.
흡사 광해군의 긍정적인 면을 방불케 합니다.
하지만.....
1. 자기 친위 세력만 중시 (광해군)
2. 하지만 친위 세력 견제에 필요하니 다른 세력도 키우지만, 결국은 이용만 해먹고 버림 (중종)
3. 민생 경제 파탄 신경 안씀 (광해군) (중종은 민생 상당히 신경 썼음)
4. 전반적인 행정 능력, 경제 운용 능력 별로임. (광해군)
딱 중종과 광해군의 모든 단점을 종합해서 그대로 모았죠.
그러나 광해군에게는 없는 단점이 더 있는데 이게 사람 환장하게 만듭니다.
!!! 어떤 상황에서든 지 목숨 조금이라도 위험해질 것 같으면 질질 빼고 결단을 내리지 못함. ;;
!!!! 그나마 대원군이 잘했던 모든 군사 관련 정책들을 롤백하였음. 광해군은 선조한테 이러진 않았었습니다.
임오군란도 그 연장선상에서 터진 사고였죠.
!!!!! 그나마 좋았던 외교적 감각도 최후의 순간 실종됨. 러일 전쟁 중반부부터 러시아에게 비협조적으로 나와서
일본의 승리에 일조하고 맘. 왜 그랬는가? 친러파 놈들한테 권력 다 빼앗길까봐. 이런 미친 X.....
그냥 딱 광해군 하위호환형입니다.
그리고 고종의 병크는 현재 진행형으로 현대 한국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도 586 진보쪽 아저씨들이 고종을 대단히 좋아하며 불쌍히 여기고 옹호질하기 바쁜데,
물론 고종의 나름 지혜로운 외교 감각과 개화 알려져 있지 않은 건 인정합니다만 알려져 있지 않은
단점들이 더욱 상태가 심각한 건 미처 모르더군요.
이러다보니 바로 이 점을 일베 계열 토착 왜구들한테 학문적으로 논파당하고 웃음거리가 되면서,
일베 계열들에게 논쟁에서 이겼다는 자신감 및 진보들 별 것 없다는 편견을 강화하는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