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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촉 멸망사 2. 막부의 의의와 한중막부의 한계

작성자松永久秀| 작성시간23.08.06| 조회수0| 댓글 1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헤 센 작성시간23.08.06 이 글 재밌습니다. 듣기론 생각보다 학계에선 꽤 오래 전부터 이야기 되던거라고..

    삼국지를 확실히 소설의 틀에서 벗어나 보게 된 느낌입니다.
  • 작성자 환상 작성시간23.08.06
  • 작성자 커넬 샌더스 작성시간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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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heidegger 작성시간23.08.06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
  •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23.08.07 다시 주욱 봤는데 생각보다 영 좀 별로네요.
  • 답댓글 작성자 松永久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6 부흥에서는 오스만사얘기까지 나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데

    대략 보이는 허점이 어디인지 설명가능하신가요?
  • 답댓글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23.08.07 松永久秀 촉한에 대한 해석은 일견 치밀한 부분은 있어보이지만 막부 운운하는 부분하고 동한 후반부 해석하는 경향은 영 좀 그렇습니다. 동의가 안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23.08.07 松永久秀 막부의 정의가 무엇이냐인데 세습 언급 된 것으로 보아 아마 일본식 막부를 언급한 거 같습니다


    애초에 제갈량은 자기 친위 군사집단도 없었고 대귀족 출신도 아니었죠(가문은 탄탄합니다만 손견 같은 사람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제갈량이 세습에 관심 없다고 하는데 제갈량의 권력은 세습되는 형태의 것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건 동아시아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죠.

    이건 일본식 막부와 동아시아 정치 체제의 차이를 인지해야 합니다. 일본식 막부는 천황이 벼슬을 주고 이 벼슬은 대체로 세습되는 일종의 상징성으로 되어가죠. 이건 무로마치 막부나 가마쿠라 막부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중앙 정권에서 주는 직위는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예를 들면 유비가 좌장군이긴 했는데, 후한 말에 군웅할거 되면서 중앙 정부가 통제력을 잃고 좌장군이 그냥 이름만 남은 거지 원래대로 하면 후한의 좌장군은 군사령관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갖습니다. 즉, 후한 정권에서는 벼슬을 가지면 그에 따른 실질적인 권력도 같이 갖는 구조였던 거죠. 그리고 그건 "세습되지 않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23.08.07 松永久秀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한 원칙은 매우 철저한 편이었는데 예외적인 인사들은 모조리 욕을 한 사발로 드시고 역사에 씹장생으로 낙인 찍혔죠. 조조의 막장 짓 중 하나는 유부녀 취향 뿐 아니라 스스로 위왕이 되어서 사실상 권력을 세습화 했다는데 있었겠죠..

    후한에 가장 강력한 권신이었던 곽광도 자기 자리를 세습하진 못했습니다. 권력을 곽씨 일족이 쥐긴 했지만 장남이 대장군 또는 승상에 취임...은 못했던 거죠. 같은 사고방식으로 제갈량에게 적용하면 제갈량이 장기적인 비전이 없었던 게 아니라 제갈량의 세계 안에서 정상적인 정치 구조는 자신의 권력을 아들에게 세습하지 않습니다. ( 물론 제갈씨는 촉한 정권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고위직이긴 했지만 아버지의 권력을 세습하진 못했죠. 후계는 당연하게 비의, 동윤이었구요)

    그런 관점에서 촉한 정권을 이해해야 합니다. 애초에 촉한 정권이 조조의 권력 구조에 대한 안티테제 적 속성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이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23.08.07 松永久秀 촉한 정권이 후한 질서의 복구를 추구하는 일종의 반동적 성격은 있었고, 애초에 유언 시절부터 익주 토착 세력을 외부 세력이 때려 잡고 구축한 체제에 주인만 유비로 바뀐 식이여서 종희가 촉한을 점령했을 때 의외로 반발이 적었긴 했죠.

    그러나 이 지배 체제가 몇몇 무장들이 모여서 집단 지도체제였다고 해도 이게 속칭 봉건 제도의 변종에 가까운 막부 체제라고 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더욱이 후한 황실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조위가 수립하고 유비가 황제 등극한 다음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촉한의 중심은 대체로 개인이었지 막부 체제처럼 가문이 아니었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 松永久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8 델카이저 https://cafe.daum.net/shogun/1Db/9561

    일단 저분이 막부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이 글에 정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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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23.08.08 松永久秀 그런 몇 가지 점만 놓고 일본 막부와 동일시하는 견해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델카이저님의 반박을 견뎌낼 정도는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 Histotius 작성시간23.08.09 마법의활 막부라는 용어를 제외한다면 이 글의 무엇이 또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23.08.09 Histotius 단순 용어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델카이저님의 댓글을 한번더 정독하시면 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3.08.09 松永久秀 일본식 막부라는건 결국 율령제와 조용조를 근반으로하는 동아시아 표준체계에서 특수목적으로 설치 된(일본의 경우는 에미시의 난...) 군부가 거대화 되고 세습화 되서 군사조직의 우두머리가 사실상 통수권과 행정권을 가져가는건데, 여기는 봉건제의 쌍방의무적 계약관계(애당초 장군의 시작은 군대를 동원하는 봉건영주들에 대한 통솔권을 천황이 위임하는걸로 시작...)와 세습이 중요 한거라. 단순히 제갈량이 북벌과 한실 수복이라는 기치를 걸고 통수권과 행정권을 장악했다고 해서 막부라고 부르는건 에바지요.

    제갈량과 같은 사람은 전통적으로 부르는 용어는 있긴 합니다. "권신"이라고......
  • 답댓글 작성자 마법의활 작성시간23.08.09 ▦무장공비 착한 권신도 있는데 대가리 단순한 놈들은 권신이니 제갈량이나 조조나 똑같은 놈들이었다고 주절대더군요. 사마의나 위나라조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도요. 하여간.....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3.08.09 마법의활 권신이라는건 결국 왕(또는 황제)를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하는 신하를 말하는건데.

    이건 가치 중립적인 단어긴 하지요 원래는. (물론 그 뉘앙스가 대단히 부정적인게 현실 입니다만-.-;; )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23.08.09 마법의활 여튼 권신은 그 권력의 근거가 왕 또는 황제가 부여하는 권위이다보니 총애또는 쓸모가 다하면 쉽게 제거되는 경우도 많았지요. 위충현이나 김안로 같은 케이스가 대표적.

    제갈량 조차도 유선이 트롤링 하자 골치 아픈 상황에 바로 빠졌고.

    이걸 봉건 영주의 통솔권을 장악함으로 통수권과 행정권을 장악하고 봉건적 계약 관계속에서 세습으로 이어가는 일본식 바쿠후라고 보는건 춈.......

    애당초 막부라는 단어 자체도 지휘본부를 가리키는 가치중립적 단어란 말입니다.

    그걸 일본애들이 이상하게 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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