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근대사/현대사

[광복76주년] "분노한 백성들을 옥에 가두고" 노모가 기록한 아들의 만세운동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1.02.25|조회수97 목록 댓글 2


102년 전 김해 장유지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전개 과정과
운동을 주도한
아들의 투옥·재판 등을
어머니가 절절하게
기록한 희귀자료가
복원·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경남 김해시의 독립운동 기록인
‘김승태만세운동가'를 복원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1919년 장유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승태의 모친 조순남 여사가
만세운동 전후
약 1년 동안 직접 보고
겪은 바를
내방가사(조선시대 양반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한 문학 형태)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일본 기마대의 시위대 연행에
“일본의 득세함을 감당할 수 없어
순사(巡査) 순검(巡檢) 폭력에
떨치고 일어나니
불쌍한 백성들은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그 남은 백성들은
유죄·무죄를 가려 형벌에 처해졌다.
분노한 백성들을 더욱 조여 매어
옥에 가두고 허리에
철사로 줄줄이 매어서 끌고 가니…"
라고 적는 등
처절했던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이에 지난해 5월 김해시에서
국가기록원에 복원 지원 의뢰했고
국가기록원이
약 3개월간 복원처리를 진행했다.

먼저 1단계 디지털 복원으로
적외선·자외선 광원을 활용해
글자를 판독했고,
2단계에서는 종이의 성질이
변하지 않도록 흡입장치와
여과수를 써서 번진 잉크 등을
제거하는 수작업을
장시간 반복했다.

이번에 복원된 '김승태 만세운동가'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장처인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225120055594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5 방송 통신 sns가 없던 시절, 김해의 장유까지 3.1 만세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정말 감복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작성자나아가는자 | 작성시간 21.02.25 귀중한 자료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