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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우크라이나 시리즈1 - NATO의 동진정책과 러시아의 예정된 반발

작성자워라| 작성시간22.02.16| 조회수27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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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6 애초에 나토가 왜 생겼는지 자세히 얘기를 하셔야겠죠. 갑자기 '소련견제해야지!'하고 나토가 생긴게 아닙니다. 승전국 4개국이 독일을 점령하고 4분할해서 통치되고 있었고 베를린 또한 4분할 통치되고 있었죠. 소련은 점령지역에 재빠르게 사회주의 정당을 세우고 1946년 동독 지역에 독자적인 총선을 실시했고, 언론 및 정치 탄압과 농촌 지역에서 선거 참여를 억압하는 상황 속에서 동독의 사회주의통일당(SED)이 근소하게 승리, 직후 모든 재산과 산업은 정부 소유가 되었고 공산화가 되면서 미영프는 당황하였고 그 대응으로 삼개국이 관할하는 지역을 통합하여 서독을 관리하게 되었고, 전후 처리를 위한 4개국 회담이 열렸으나 결렬되고 서독 총선이 다가오자 정상적인 방법으론 서독을 공산화하지 못할게 뻔하고 그렇다고 독소전에서 2천만이 사망한데다 원폭개발이 안된 상태에어 전쟁하자니 이기긴 힘들겠고 나름대로 머리 굴려서 동독 한가운데 있는 서베를린을 봉쇄해버렸죠?
  • 답댓글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갑자기 인구 200만이 넘는 서베를린을 전력, 도로, 철도, 수로까지 완전 차단하여 거의 만 1년가까이 생필품 공급까지 틀어막지만 미국의 미친 항공수송작전으로 완죤 실패했죠. 이로 인해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갑작스런 무력 도발이 있을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각국이 통합된 군사 체계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1949년 NATO가 창설됩니다.
  •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그리고 미국이 약속을 했다고요? 아니죠. 베이커 개인이 구두약속 을 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을뿐더러 당시 미대통령 아빠부시는 나토는 한 국가의 반쪽에만 해당할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마디로 베이커는 ‘나아갈 수 없다’, 부시는 ‘나아갈 수 있다’. 콜에게 미국의 서로 다른 입장이 전달된 것이죠. 당연히 콜이야 뒷일 알바 아니고 지 좋은데로 취사선택 한거고요. 부시는 격노했구요.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17 그리고 미국이 약속을 했다고요? 아니죠. 베이커 개인이 구두약속 을 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을뿐더러/
    그 말대로라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안 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그게 법적 구속력이 없는 그냥 구두약속일 뿐이니 그 말을 뒤집고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해도 비난하지 말아야겠군요.
  •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그리고 유고내전을 자세히 알면 그렇게 간단히 넘어갈 수 없습니다.
  •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완충지대가 필요하다. 완충지대를 유지하기 위해 더 먼 곳의 완충지대가 필요하다. 더 먼 곳의 완충지대를 유지하기 위해... 딱 전형적인 확장주의의 발상이고 그것의 대표주자가 러시아죠.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와 가장 긴 국경선을 가지게 되어서 유사시 도저히 방어가 안되네? 아이고 완충지대 또 필요함. 이게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이걸 동유럽애들이 여태 겪었고 그 공포감은 우리의 상상 이상입니다.
  •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뭐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동부야 미국 및 서방세계도 어쩔수 없이 넘어가겠지만 드네프르 강 넘어서는 순간 러시아 우크라이나만의 전쟁이 아니게 될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17 드네프르 강 넘어서는 순간 러시아 우크라이나만의 전쟁이 아니게 될겁니다./

    지금 나토에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군대가 미군 빼고는 폴란드 밖에 없는데요?
    독일군은 기관총이 없어서 빗자루에 검은 칠을 해서 탱크에 올려놓는 상황이고,
    프랑스도 외인부대 빼고는 제대로 쓸만한 군대가 없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8 워라 죄송한데 프랑스는 외인부대 외에 쓸만한 부대가 없어서가 아니라 지들 프랑스 핵심 이득을 위해 북아프리카 곳곳에 병력 뿌려놓고 제국시절 버릇을 못버리고 있고 독일은 ㅂㅅ맞고 영국은 벌써 우크라이나 상공에 정찰기 띄었고 발틱 삼국 뒤에 노르딕 삼국은 세간의 생각보다 군사력이 탄탄해서 우크라이나와 비교를 거부하죠. 아무리 유럽군사력이 ㅂㅅ이 되어도 제대로 통합군 굴리면 러시아가 못이겨요. 물론 통합이 될리가 없다만... 그리고 러시아 재래전력도 갈수록 ㅂㅅ화 되고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방면으로 끌어모은 대병력은 상당히 무리해서 모은겁니다. 핀란드 접경에서 극동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태평양 함대도 지중해로 배치하는 등 사실상 해외투사 가용한 전병력 끌어모은거라 실제 전면전 벌어지면 러시아가 감당 못합니다. 서방세력도 코로나사태로 러시아와 갈때까지 가고싶지도 않은지라 최대한 우크라이나 동부까진 양보하겠지만 그 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뿐더러 러시아 상태가 지들 나름대로 내실 키웠다고 해도 우크라이나 동부가 한계입니다.
  •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고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일환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엔 미국의 유럽원조계획인 마셜 플랜을 거부했던 핀란드의 현 총리 산나 마린이 별도의 신년사에서 한 말을 보시죠. “모든 국가는 안보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진짜 나토의 동진을 막고싶으면 러시아부터 동유럽국가들에게 안전보장을 해야 할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17 “모든 국가는 안보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그러면 북한이 미군이나 한국군의 공격에 대비해 핵개발을 해도 인정해야겠군요.
    실제로 이라크와 리비아가 핵개발을 포기했다가 미군의 공격을 받고 망해버렸으니 말이죠.
  • 답댓글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워라 그 반대겠지요. 실제 누구의 선빵으로 전쟁이 시작된건데요? 혹부리영감의 눈물나는 49고초려 끝에 전쟁이 일어난건데??? 휴전 후 한미가 북에 쳐들어간 적이 있나요???
  • 답댓글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7 워라 이라크랑 리비아가 핵개발 포기해서 두드려 맞은게 아니라 핵개발 감행해도 두드려 맞았죠. 핵 개발 완료도 못했는데 뭔...
  •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17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69633
    본문에 인용한 로드 아일랜드 교수 글에서 가져와보겠습니다.
    "지난 20년간 우크라이나 경제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3000억 달러를 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경제가 망하기를 바랬다고는 믿기 힘들다.
    러시아가 이 (우크라이나) 지역들을 흡수해서 그 사람들 생활수준을 러시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백억 달러가 더 필요할 텐데, 분명히 이건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삼키면 우리나라가 북한 삼키고 이쳔만명의 극빈층을 먹여살려야 하는 그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게 싫어서 러시아는 지난 이십몇년간 계속 우크라이나에게 돈을 퍼주고 있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수라나찰 작성시간22.02.18 애저녁에 그 돈 퍼주고도 실패했습니다. 지들 경제도 못살리는데 무슨... 우크라이나 경제 망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친서방행보 이후 경제부흥에 성공하면 푸틴정권은 집권연장 끝이에요. 발틱삼국이 결국 경제부흥했고 여기에 슬라브 삼국중 우크라이나가 경제부흥 해버리면 러시아 국내에서 푸틴정권이 어떤 소릴 듣겠습니까? 안그래도 코로나로 경제와 민심에 타격을 받은 상태에서 판 뒤집을게 전쟁밖에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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