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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승만의 토지 개혁에 국민들이 감사해서 북한군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작성자워라| 작성시간22.02.20| 조회수66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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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름짓기귀찮네 작성시간22.02.20 다음아고라식 좌파 역사학 서사는 2010년대 접어들며 사멸한 줄 알았는데..
    1.농지개혁이 있었음에도 2대 총선에서 여당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므로 농지개혁은 농민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수많은 정책과 요인이 선거 하나로 판가름된다는 오류. 작년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으니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과 같은 얘기. 이승만 정부가 지지를 크게 잃은 것은 사실이나 선거 결과는 정당정치 자체의 미정착에서 크게 기인한 것으로 보아야함.
    2.부역자가 적지 않게 있었으니 남한의 농지개혁의 영향은 미약하다.
    ->한국전쟁 당시 월북자와 납북자는 합쳐서 30만이 안 되고, 월남한 자는 대략 5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됨. 당시 남북의 인구격차를 감안하면 당시 횡행하던 국가폭력과 별개로 일반적으로 어느 쪽이 더 선호되는 체제였는지는 명확할 듯.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https://news.v.daum.net/v/20130726211707852
    "한국전쟁 때 가장 무서운 것은 북한이 아닌 미군 폭격"
    김태우 서울대 평화연구소 HK연구교수가 198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이야기다. 학교에서 반공 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온 그는 할머니에게 (한국) 전쟁 때 제일 무서운 경험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김일성'이나 '괴뢰군'의 만행 같은 답을 기대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할머니의 입에선 뜻밖의 답이 나왔다. 바로 '폭격'이었다. 할머니는 이렇게 덧붙였다. "굴뚝에서 연기가 날 때마다 폭격하는 것 같더라. 그 이후로 제대로 밥을 해먹을 수가 없었어."/

    그 한국전쟁 당시 월남자들이 그냥 공산당이 싫어서 내려온게 아니라, 미군의 폭격이나 원자탄 투하 소문에 겁을 먹고 도망쳐 왔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참고로 저 책 <폭격>의 저자인 김태우 서울대 평화연구소 HK연구교수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와 미 공군역사연구실(AFHRA)의 한국전쟁기 미 공군 문서 약 10만장을 수집, 분석해서 책을 썼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작년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으니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과 같은 얘기./

    둘 사이에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없죠.
    지금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면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이 과연 완벽한지도 의문이고, 그리고 코로나 상태가 계속되자 사람들이 짜증을 내는 것도 사실이죠. 여기에 작년 재보궐 선거에서의 여당 참패에 코로나 방역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다고 보면 그것도 틀린 말입니다. 실제로 20~30대 젊은 층들이나 500만 자영업자들은 지금 정부에 대한 코로나 방역에 불만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방역의 성과가 500만 자영업자들을 갈아넣어서 이룩한 것이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월남한 자는 대략 50만 명 가량/

    그럼 북한군에 협조한 부역자는 55만 명이니, 당시 국민들이 북한을 더 선호했다고 봐야 하나요?
  • 답댓글 작성자 이름짓기귀찮네 작성시간22.02.20 워라  참 정직하신 게, 이런 논쟁을 하다 보면 복잡한 정체성을 가진 월북자와 월남자 등 경계인을 하나의 논거로 쓰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그분들의 복잡한 정체성을 상당부분 그대로 옮기지 못할 수밖에 없기에 일정 부분 한계를 인식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으로 아예 본인이 당시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을 정치성향을 합리화할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걸 제시해주시면 논거가 복잡할 필요 없이 굉장히 간편해집니다. 명확한 사실만으로 반박이 가능해지고요.
    한국전쟁 당시 남북한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남한 점령지에는 인민위원회가 설치되어 초창기부터 계획적으로 정치범에 대한 학살과 납치가 계획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한의 공산주의는 탄압으로 공포에 질려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북한 점령 치하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건 지독한 편향에 불과할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이름짓기귀찮네 작성시간22.02.20 워라  연관성이 있다 없다 수준으로는 부족하죠.
    농지개혁이 있었음에도->김구의 암살과 반민 특위 해체가 더 큰 변수여서->이를 덮어버렸다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고요.
    선거는 다양한 요인이 반영되는 것이지 특정한 요인 하나가 모든 요인을 지배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당장 당시 당국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과반이 지지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북한 점령 치하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건 지독한 편향에 불과할 겁니다./

    나는 그런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말을 한 적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시나요?
    북한군이 쳐들어와서 죽인 사람들 숫자는 한국 정부, 특히 국방부가 집요하게 다 찾아냈는데 최소 5만에서 최대 7만 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남한 국군과 경찰과 반공단체들이 빨갱이로 몰아 죽인 사람들 숫자는 최소 10만(보도연맹원) 명에서 그 수치를 최대한으로 잡으면 100만 명 정도입니다.
    이 수치를 보시고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농지개혁이 있었음에도->김구의 암살과 반민 특위 해체가 더 큰 변수여서->이를 덮어버렸다/

    김구의 암살은 1949년 6월 26일
    반민특위해체는 1949년 10월.
    농지개혁은 1950년 3월 10일에 공표.
    과거에 있던 일이 어떻게 미래에 있던 일을 덮습니까?
    각각 9개월 전과 5개월 전에 있었던 사건이 농지개혁보다 더 큰 변수여서 덮어버렸다는 추정이 타당합니까?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복잡한 정체성을 가진 월북자와 월남자 등 경계인을 하나의 논거로 쓰게 되거든요. 그분들의 복잡한 정체성을 상당부분 그대로 옮기지 못할 수밖에 없기에 일정 부분 한계를 인식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은 월북자와 납북자 숫자보다 월남자 숫자가 더 많으니까 그때 사람들이 남한을 더 선호했다는 님의 주장은 타당성을 잃게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겨우 18세 이상 남녀 1천 명 대상으로 한 조사를 가지고 5천만 국민 과반이 지지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게 타당한 근거인가요?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5천만이고 그중 약 500만이 해외에 살고 있으니까 대략 4500만이 국내에 사는데, 겨우 1천 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가지고 4500만의 절반 이상이 지지를 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타당한지 모르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 이름짓기귀찮네 작성시간22.02.20 워라  글에서 북한 측의 탄압은 전혀 고려하지 않던데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모델링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는 게 옳겠지요.
    숫자만 비교하는 방법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먼저 글에서 부역자 숫자를 가지고 얘기하기에 동일한 논리로 제시해본 겁니다. 하물며 이승만 정부 대의 국가폭력을 비판하면서 당시 내무부의 통계를 그대로 가져오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슈의 경중이 당연히 최신순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2016년 11월이고 문준용씨 논란이 2017년 2월 경부터 벌어졌으니 문준용씨 논란이 19대 대선에서 더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이승만 정부 대의 국가폭력을 비판하면서 당시 내무부의 통계를 그대로 가져오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러면 통계로 뭘 인용해야 하나요?
    북한쪽 통계 인용하면 그걸 가지고 좌파 빨갱이라고 인신공격을 하지 않겠습니까?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문준용씨 논란이 아니라 조국 장관 논란이 중요한 이슈라고 해야 님의 주장이 좀더 적합할 텐데요?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그리고 이슈의 경중이 당연히 최신순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최신의 이슈가 과거의 이슈를 덮는게 당연하지, 그럼 그 반대로 가나요?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글에서 북한 측의 탄압은 전혀 고려하지 않던데요./

    그러면 남한 쪽의 잘못을 얘기하려면 반드시 북한 쪽의 잘못도 같이 거론해야 하나 보죠?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얘기하려면 북한에서 비슷한 일들도 찾아내서 같이 얘기해야 합니까?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본문에서 이승만 정부 욕하니까 이런 좌파 빨갱이! 라고 발끈해서 아무 말이나 마구 갖다 붙이는 것 같은데, 글을 쓸러면 다음부터 이치와 논리에 맞게 쓰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름짓기귀찮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2016년 11월인데, 지금 이 이슈가 현재 한국 사회의 다른 이슈들을 덮어버릴 만큼 국민들한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을까요? 아니죠. 이미 과거의 일이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생계 곤란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합당하죠.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이승만은 모든 자유주의자와 자신에게 반대하는 좌익세력들은 추방되어야 하며, 그들은 언론의 자유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미국 텍사스의 푸트만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던 마우리 메버릭(Maury Maverick)이 1949년 8월 록펠러재단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발췌

    “이승만은 파시스트다. 공산주의에 대한 그의 접근방식은 극단적이다. 그는 공산주의자는 모두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국의 내부 안전부서(department of Internal Security)에서 근무한 케네스 E. 맥더걸 대위가 1954년 10월 발간한 책에서 발췌

    “(이승만은) 교활하고 임기응변의 재주가 있는 장사꾼적 기질에 더하여 그의 나라를 국가적 자살 행위에 충분히 몰아넣을 수 있을 만큼 고도로 감정적이고 비합리적, 비논리적인 광신도이다.”
    -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이승만과 회담을 가진 미 국무성 극동 담당 차관보 월터 로버트슨이 이승만에 대해 평가한 발언

    “한국정부가 재판도 없이 사람들을 죽였다. 공산주의자가 아닌데도 단순히 이승만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다.”
    - 미군 소속 첩보 기관인 특무대 CIC(Coun
  • 답댓글 작성자 워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20 워라  “한국 정부는 허용되어서는 안 될 야만적이고 잔인한 행위에 대해 관대하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계속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과거 전쟁에서 저질러진 전쟁 범죄에 대한 재판도 끝내지 못했다. 우리의 젊은이가 목숨을 바쳐 싸우고 있는 그곳에서 같은 범죄가 또다시 저질러져선 안 된다.”
    - 1950년 11월 1일 영국 상원에서 스트라볼기(Strabolgi) 의원의 발언

    “학살을 저지른 이승만을 체포해야 한다. UN에 있는 영국 대표는 이승만을 부정하고 그의 정권을 끝내도록 요구해야 한다.”
    - 브로크웨이(Fenner Brockway) 의원의 발언/

    위 사람들은 이승만을 욕하면서 북한 김일성의 잘못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니 좌파 빨갱이일까요, 아닐까요? 어디 고견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松永久秀 작성시간22.02.20 타메를랑님 글은 오랜만에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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