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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흔히 우리가 과거청산, 적폐 청산을 잘한 예를 찾으면 프랑스가 과거 나치를 청산한 과정을 찾습니다.
근데 정말 프랑스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나치 청산을 제대로 했을까요?
아니요, 현실은 대한민국의 일제 청산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으며
오히려 나치에 실질적으로 협력한 정치인, 경제인, 행정 등을 담당한 공무원 등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이들은 제대로 처벌하지도 않았으며
단순히 독일군과 접촉이 있었던 민간인 수만 명들이 희생당했습니다
이들의 단순한 접촉은 독일군에게 먹거리를 팔았다던가 독일군과 눈이 맞았다던가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한 수준이었으며
독일군과 접촉한 여성은 머리를 강제로 밀리며 구타당하거나 심하면 죽임까지 당했습니다
이러한 민간을 대상으로 한 나치 청산은 적법한 절차 없이 바로 처형장으로 향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에도 노덕술 같은 인물들이 꽤 많이 존재했는데 대표적으로
(모리스 파퐁)
"모리스 파퐁"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이 작자는 프랑스에서 유대인들을 색출해 강제수용소로 운반을 담당했었지만
나치 청산에서 제외됐으며 오히려 드골 정부하에서 파리 경찰청장에 자리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비시 프랑스를 계승한 정부로 나치 부역자라는 타이틀을 없애려고 국제적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실제 나치 부역자들과 별로 연관 없는 민간인을 대량 학살을 주도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가 과거청산을 제대로 했다는 이미지가 생겼지만
실질적으로 나치에 부역했던 이들의 처벌 비율은 미미하고 민간을 대상으로 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옆 나라 네덜란드도 상황은 비슷했죠
오히려 이 상황들을 쭉 지켜보고 청산을 천천히 진행한 덴마크가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나치 청산을 실행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