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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Academy

숲코끼리(Elephantes Hulaioi Liboukoi)

작성자6116|작성시간07.10.26|조회수973 목록 댓글 6

  Elephantes Hulaioi Liboukoi (Forest Elephants)

 

북서아프리카 산악지대에서 도입된 숲코끼리는 중요한 전투자원으로 프톨레마이오스와 쿼타다스팀왕조에서 주로 사용됐다. 코끼리의 높이와 크기, 냄새는 적병과 군마를 겁에 질리게 했고 호각과 요란한 장식으로 그 효과는 배가됐다. 코끼리 조련병은 코끼리를 잡은 후 2년 이상 함께 지낸 사람들로 육중한 갑옷으로 무장했다.


기병 엄호가 코끼리의 주 임무였으며 팔랑스를 제외한 적진돌파도 잘 해냈다. 피로스는 로마군을 상대로 공성전에 코끼리를 유용하게 쓰기도 했다. 물론 잘 준비된 성에는 코끼리의 피해가 컸다. 코끼리의 취약점은 궁병, 투척병의 발사무기였으며 이에 대비책은 같은 병종을 배치해서 대항하면서 코끼리로 각개 격파하는 것이었다.


코끼리군은 인도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코끼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알렉산드로스 대왕군에게 패배한 후에도 계속 중요병기로 사용됐다. 아프리카의 숲코끼리는 셀루시드왕조 때문에 인도코끼리 수입이 불가능해진 프톨레마이오스왕조에서 대안으로 튀니지 산악지대의 숲코끼리를 수입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쿼타다스팀왕조에서는 기원전 300년경부터 숲코끼리를 사용했고 카르타고는 자체 생산분으로 채워지지 않은 코끼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셀루시드와 프톨레마이오스 양쪽에서 수입했다.


숲코끼리는 크기와 힘이 인도코끼리와 비슷했다. 안티코스3세의 인도코끼리 군단은 라피아 전투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프톨레마이오스4세의 숲코끼리 군단을 격파함으로서 인도코끼리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코끼리의 효용성을 깨달은 그리이스, 에티오피아 등 주변국에서도 코끼리를 도입했다. 숲코끼리는 북서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었는데 로마가 북서 아프리카를 정복한 후 서커스나 원형경기장에서 쓰기 위해 남획하는 바람에 멸종됐다.


코끼리에 대항 전술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프톨레마이오스군은 쇠조각 지뢰를 깔았으며 카이사르는 교묘한 기동과 투창으로 스키피오군 코끼리를 공격해 코끼리가 우군을 공격하도록 만들었다. 심지어는 돼지를 이용해 코끼리를 놀라게 만드는 방법까지 시도됐다. 많은 대항책이 개발되고 가격이 비싸고 유지하기도 힘들었음에도 코끼리는 여전히 중요 병기로 유지됐으며 셀루시드군에서는 전투 시 코끼리 엄호만을 전담하는 부대를 조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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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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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lack Raven | 작성시간 07.10.26 헉.. 안그래도 제 카르타고 설명할때 번역해야되는데 흠.. 퍼가도 되나요 ㅎ?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입닥제국 | 작성시간 07.10.27 좋은 한국말 쓰지 않으면................핵을 터트려버리겠음 큭큭 -ㅅ-ㅋ;;
  • 답댓글 작성자Octavianus_ | 작성시간 07.10.28 영어다 영어다!! 처단한다 -_
  • 작성자입닥제국 | 작성시간 07.10.27 심지어는 돼지를 이용해 코끼리를 놀라게 만드는 방법까지 시도됐다 <- 로마토탈워 오리지날에 나오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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