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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Academy

페르시아 重기병(Khuveshavagan)

작성자6116|작성시간08.10.07|조회수975 목록 댓글 10

 

쿠베샤바간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아케메네스왕조의 기병 파워를 과시하는 병종이었다. 그들은 마케도니아의 기병 전술을 받아들이면서 진화해서 아케메네스왕조의 기술력이 집약된 특별한 重기병으로 자리 잡았다.  왕의 일족으로 왕가로부터 장비 비용을 지급 받는 특별히 영예로운 병사들이었으며 그리이스식 기병창과 검, 그리이스식 대형을 채용해서 후에 등장하는 카타프락트 같은 전형적인 근접 전투기병이었다. 
 

마케도니아의 페르시아 정복과 함께 왕의 후원이 사라지고 구성도 왕족이 아니었으며 그리이스식 전술을 받아들여서 성격은 변했지만 적에게 주는 공포는 여전했다. 중장갑을 갖춘 믿음직한 중기병이었으며 전술과 장비에서 더 우수한 병종은 카타프락트 뿐이었다. 장창과 검으로 무장하고  완전한 갑옷으로 사람과 말을 감싸고 실시하는 돌격은 적을 공포에 빠뜨리기 족했으며 우군에게도 적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페르시아 점령으로) 왕의 후원이 끊기고 귀족들의 자금으로만 운영되었으며 동방에서 더 훌륭한 기병장비가 도입되고 있었으므로 쇠락하기 시작해서 카타프락트가 도입될 때까지 대안으로 사용됐다.


아케메네스왕조 후기의 중기병은 이란의 기마전통과 기마전술이 결합되서 탄생했다. 전차는 중기병의 엄호하에 공포의 병기였다. 기병은 기원전 5세기경 뛰어난 파르나바주스장군의 뒷받침으로 재편성되면서 정점에 달했는데 근접전용은 아니었고 돌격이 가능한 기병이었다. 남아있는 유적에 말도 장갑을 갖춘것을 보면 대단히 중장갑 기병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들은 키루스왕의 호위병이었으며 그의 아들은 중기병을 아케메네스 왕조의 내전기간 중 캐타프락트에 보다 가까운 기병으로 재편성했으며 기병검의 예를 보듯이 그리이스 영향을 받아들였다.

 

기원전 372년 경에 페르시아군 사령관 다타메스는 페르시아식 홉라이트 형태를 확립시켰을 뿐 아니라 그리이스 역사가 크세노폰에 의하면 판갑옷과 말갑옷을 도입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셀레우코스 중기병도 아케메네스 왕조로 부터 판갑옷을 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우스 3세가 이수스 전투 후 박트리아식 장갑과 마케도니아-사카를 융화한 전술을 받아들이면서 이들은 다시 한번 진화한다. 아케메네스 왕조 후기에 두 종류의 중기병이 있었는데 하나는 중장갑의 보병과 말이 끄는 스키타이식 전차였고 나머지는 왕가와 박트리아, 사카, 카파도키아, 아르메니아, 서부 스키타이에서 징집한 다양한 중기병이었다. 차츰 척후-돌격기병에서 근접전투기병으로 진화했으며 쿠베샤바간은 '일가들' 이라는 뜻이다.


 무거운 갑옷을 입기 위해서 기수의 체력이 튼튼해야 함은 물론이고 승마도 어려웠으며 갑옷을 입는 말도 크고 튼튼해야 했다. 아케메네스 왕조 후기에는 왕이 말을 공급했다.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키루스 대왕은 장비와 전차 외에 말도 평가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카파도키아산 말들이 유명한 리디아, 폰투스의 기수들을 태웠고 후에는 아르메니아, 메디아, 파르티아산 말을 썼다. 파르티아산 말은 크기도 했지만 로마군이 사용한 이베리아말 보다 빨랐다. 아케메네스의 기병 전통은 이어져서 후에 아르메니아와 폰투스, 셀레코우스에 중기병을 공급했다. 


 

다음은 크세노폰의 기록이다. "그리이스 병사들은 경계를 늦추고 그들의 물품을 챙기기 급급했다. 병사들이 평원 곳곳에 흩어진 상태에서 파르나바주스장군이 이끄는 2량의 스키타이전차와 400명의 기병이 나타났다.  그리이스 병사 700명은 곧 집결했지만 파르나바주스는 빨랐다. 그들은 전차를 선두에 기병을 후방에 세우고 돌격을 감행했다. 전차가 보병 대열로 돌입해서 방진을 무너뜨렸고 기병이 백명의 병사들을 쓰러뜨렸다. 나머지는 병사들은 아게실리우스와 함께 달아나기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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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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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입닥제국 | 작성시간 08.10.08 오옷 전차 돌격 후에 기병돌격 같은 건 rtr시절때부터 써먹어왔는 데 실제로 많이 유용했나 보군요. 코끼리+전차 돌격 후에 중중기병 랜스차징 하면 다 쓸림 낄낄.
  • 답댓글 작성자입닥제국 | 작성시간 08.10.08 그나저나 기원전 372년 ~ 이 부분 관련해서 말하면 페르시아 홉라이트? 아님 폰투스 홉라이트 인가? 짝퉁홉라이트[?]비스무리한 병종이 동방에 있는 것으로 아는 데 그것도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ROK_CompanionOfficer | 작성시간 08.10.08 입닥// Cardace 찾아보센. 다만 아케메니드 때 카다케가 아니고 페르시아 후계인 척 하는 산적들 유닛이라 스탯은 일반 홉보다 안좋슴메 =ㅈ=/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08.10.08 입닥/아마 페르시안 홉 유닛카드에 페르시안 전쟁부터 그리스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병종이라고 설명이 붙어있을껌돠. 롹/카쎄 추장은 즐염 -.-
  • 답댓글 작성자입닥제국 | 작성시간 08.10.08 콘토스 짝퉁레기온도 스텟 안습이더군요. 그냥 1400원대짜리 레귤러적 보급용군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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